"IoT, 신기술 아닌 ICT업체 '수익사업' 자리잡아"

구글, IoT 전용 플랫폼 공개… "글로벌 경쟁체제 돌입"

안드로이드싱스 첫 선… '신기술' 개념 넘어 '수익' 사업 방햔전환
삼성 '스마트싱스' VS LG '스마트싱큐'… "같은 듯 다른 전략 관심 집중"

장소희 기자 프로필보기 | 최종편집 2018.05.14 06:4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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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이 사물인터넷(IoT) 플랫폼인 '안드로이드싱스(Android things)'를 발표하며 국내 IoT시장에서도 삼성전자와 LG전자의 플랫폼을 중심으로 경쟁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올 초 있었던 'CES 2018'에서도 각각 '스마트싱스(Smart Things)'와 '스마트 싱큐(Smart ThinQ)'라는 브랜드를 전면에 내세워 인공지능(AI)과 IoT 시장 공략을 예고했다.

14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지난주 구글이 개발자회의 '구글I/O'에서 IoT 플랫폼 안드로이드싱스를 발표하며 글로벌 IoT 시장이 본격적으로 경쟁체제에 돌입했다. 

앞서 구글은 IoT 기술을 접목한 TV와 자동차, 스마트워치 등을 선보이며 시장을 선도해왔고 이번에 전용 플랫폼을 선보이며 IoT 시장에 대한 확신을 드러냈다는 평가다.

구글은 이번에 발표한 안드로이드싱스 플랫폼을 운영하고 관련 사업을 수행하는 법인을 따로 분리해 설립하기도 했다. 이는 구글이 IoT 플랫폼 사업을 통해 본격적으로 수익을 창출하고 생태계를 조성할 수 있다는 자신감으로 해석된다.

이처럼 구글이 IoT 플랫폼 사업을 본격화하면서 국내 기업들의 IoT 시장 점유 경쟁도 속도를 높일 것이란 관측이다.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이미 올 초 있었던 CES 2018에서 AI를 접목한 IoT 기술을 세계시장에 선보이는데 특히 주안점을 뒀다.

삼성전자는 인수 5년차에 접어든 미국 IoT 플랫폼 개발업체 '스마트싱스'를 적극 활용하는 방향으로 전략을 잡았다.

인수 초기부터 미국과 유럽 등에서는 스마트싱스를 IoT 허브로 삼는 제품 판매를 시작했지만 국내시장엔 비교적 최근부터 스마트싱스가 제품에 적용되고 있다.

올해는 스마트싱스를 중심으로 삼성전자의 모든 기기를 연결하는 IoT 생태계 조성에 더욱 힘이 실릴 예정이다.

김현석 삼성전자 CE(소비자가전)부문장(사장)도 CES 2018에서 삼성전자의 모든 IoT 서비스 통합은 물론이고 스마트싱스의 생태계를 확대하기 위한 오픈 플랫폼 기조를 강조한 바 있다.

가전사업에 강점을 갖고 있는 LG전자의 경우 AI와 IoT 플랫폼 구축에 누구보다 사활을 걸고 있다.

LG전자는 IoT 플랫폼 브랜드 '스마트 싱큐'를 중심으로 가정 내 모든 기기를 연결하는 것은 물론이고 고객의 생활패턴과 주변환경에 대한 학습을 바탕으로 스스로 작동하는 딥러닝 생활가전으로 발전을 꾀하고 있다.

이 같은 맥락에서 중점을 두고 개발에 나선 것이 바로 '로봇'이다.

LG전자는 가정용 허브 로봇이 TV, 냉장고, 에어컨 등 가전을 비롯해 조명이나 보안시스템도 관리하고 제어하는 것을 목표로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구글이 IoT 플랫폼 사업을 본격화했다는 것은 IoT가 신기술의 개념을 넘어서 실질적으로 수익을 낼 수 있는 사업으로 인정받았다는 것"이라며 "안드로이드싱스를 기점으로 국내는 물론이고 세계 IoT 시장 경쟁이 치열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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