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추석 지나면 4대강의 진정한 모습을 알게 될 것"자전거 축전 개막식 축사..."4대강 완공되면 관광산업 발전"
  • ▲ 이명박 대통령이 16일 경북 상주에서 열린 제3회 대한민국 자전거 축전 개막식 행사를 마친뒤 참석자들과 함께 자전거를 타고 도로를 달리고 있다.ⓒ 청와대
    ▲ 이명박 대통령이 16일 경북 상주에서 열린 제3회 대한민국 자전거 축전 개막식 행사를 마친뒤 참석자들과 함께 자전거를 타고 도로를 달리고 있다.ⓒ 청와대

    이명박 대통령은 16일 "4대강을 갖고 이러쿵저러쿵 하시는 분도 많지만 금년 가을 완공된 모습을 보게 되면 아마 모두가 수긍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경북 상주 북천시민공원에서 열린 제3회 대한민국 자전거 축전 개막식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4대강이 다 되고 나면 4대강 유역에 전부 자전거길이 생긴다. 아마 금년 가을이면, 추석이 지나면, 4대강의 진정한 모습을 알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지역도 발전하지 않을 수 없다. 4대강이 금년 가을에 완공되면, 그 주위에 많은 관광산업이 발전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새로운 일은 다 반대가 있을 수 있다. 그러나 반대가 있다고 해서 해야 할 일을 안 하게 되면 나라는 발전할 수 없다"고 이 대통령은 강조했다.

    아울러 "이제 진정한 지역의 발전이 지금부터 시작되고 있다"면서 "이제 지역이 발전해서 지역이 떠나는 곳이 아니라 모여드는 곳으로 만드는 시대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자전거 타기와 자전거 산업을 녹색성장의 주요한 요소 중 하나로 언급했다. "우리 국민 중 한 2500만은 자전거를 가지게 될 것"이라는 것이다.

    또 상주보가 있고 자전거길이 지나는 4대강의 주요 구간 상주에도 100만명 이상의 외국 관광객이 방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김관용 경북 지사는 환영사에서 "올 연말이면 낙동강 따라 자전거길이 열리고 부산의 젊은이들이 상주 거쳐 안동까지 달리고, 강변 중심으로 사람이 모여들고 새로운 경제권이 형성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축사를 마친 뒤 자전거를 타고 약 1km 구간을 달리며 자전거 타기 캠페인을 펼쳤다.

    여기에는 자전거 동호회 학생과 폴 멘크펠트 주한 네덜란드 대사 등 내외빈들이 함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