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美 셀가드사와 2억달러 투자유치MOU 체결
  • ▲ 미국을 방문중인 김문수 경기도지사가 현지시간 14일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에 위치한 셀가드(Celgard) 본사에서 '경기도-셀가드 투자유치 양해각서(MOU) 체결식'을 한 뒤 미첼 풀위 셀가드사 사장등 참석자들과 김지사의 재임기간중 100번째 외국기업 유치를 기념하는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 경기도
    ▲ 미국을 방문중인 김문수 경기도지사가 현지시간 14일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에 위치한 셀가드(Celgard) 본사에서 '경기도-셀가드 투자유치 양해각서(MOU) 체결식'을 한 뒤 미첼 풀위 셀가드사 사장등 참석자들과 김지사의 재임기간중 100번째 외국기업 유치를 기념하는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 경기도

    미국을 방문 중인 김문수 경기지사가 14일(현지시간)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의 셀가드(Celgard)사와 2억달러 투자유치 MOU를 체결했다.

    민선 4기 김 지사 취임 이후 100번째 외국인 투자 유치다. 경기도는 김 지사가 그동안 강조해온 외국 자본 유치에 따른 경제 활성화 정책이 결실을 이룬 것이라고 자평했다.

    김 지사는 이날 셀가드 본사에서 미첼 풀워 셀가드 사장, 박재길 셀가드코리아 사장과 ‘경기도-셀가드 투자유치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셀가드사는 전기자동차, 노트북, 휴대폰 등에 적용되는 리튬이온전지 분리막의 전 세계 시장 30%를 점유한 세계 2위의 기업으로, 30년간 이어온 분리막 전문기술과 200여개 기술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셀가드사는 오는 12월부터 2억달러(약 2,200억원)를 투자해 평택오성산업단지 내 6만9,993㎡(2만1,210평) 부지에 리튬이온전지 분리막 생산시설을 마련, 내년 말부터 생산을 시작한다. 오는 2017년까지 450명을 직접고용할 계획이다.

    이번 투자로 셀가드사는 오성산단 근거리에 위치한 SB리모티브(용인시), LG화학(충북 오창) 등에 납품이 용이하게 됐다. 경기도는 셀가드사 유치로 납품 속도 향상과 수입 대체효과는 물론, 리튬이온전지 분리막 기술 노하우가 전수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셀가드사는 국세인 법인세를 3년 간 100%, 2년 간 50% 감면 받고, 고용보조금과 훈련보조금 등 외국인 투자기업 지원 혜택을 받는다.

  • ▲ 미국을 방문중인 김문수 경기도지사가 현지시간 14일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에 위치한 셀가드(Celgard) 본사에서 '경기도-셀가드 투자유치 양해각서(MOU) 체결식'을 한 뒤 미첼 풀위 셀가드사 사장등 참석자들과 김지사의 재임기간중 100번째 외국기업 유치를 기념하는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 경기도

    특히 이 회사는 김문수 지사 재임기간인 민선 4, 5기를 통틀어 경기도가 100번째로 유치한 외국인 투자기업이 됐다.

    도는 민선 4, 5기를 거치면서 자동차부품 등 1차산업 생산시설부터 IT, 반도체, 태양광에너지, 유니버설스튜디오, 대형 쇼핑몰 등 2, 3차산업 기업들까지 쉴 새 없이 투자유치를 해왔다.

    김 지사는 “경기도 100번째 투자사로 이처럼 높은 기술력을 갖춘 첨단기업과 투자유치 협약을 체결해 매우 기쁘다”며 “평택 오성산업단지에서 크게 성공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약속했다.

    한편, 김 지사는 협약 체결 후 아시아헤럴드도서관을 방문해 동포간담회와 도서기증식에 참석했다. 도는 내년 초 이 도서관에 책 5백권을 기증한다.

    도 투자유치 대표단은 이어 워싱턴DC로 이동해 버지나아주 매도락 식물공원에 지난 9월 조성된 ‘한국정원(Korean Bell Garden)’을 방문했다.

    한국정원은 워싱턴 거주 한인들로 구성된 한미문화재단이 한국전쟁 60주년과 이민 100주년을 기념해 만들었다. 도는 1997년부터 자매결연을 한 버지니아주와의 친분을 고려해 한국정원에 설치되는 종(鍾) 제작비 10만달러를 지난 2월 한미문화재단에 지원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