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美법원서 애플에 패소한 뒤 내놓은 기발한 광고 화제애플의 법정 주장 인용해 “그래? 그럼 우리가 최고네!” 역공
  • 지난 8월 25일 美법원에서 ‘특허권을 침해했다’는 애플에 패소한 삼성전자의 새로운 광고가 인기를 얻고 있다.

    화제의 광고는 애플의 주장을 이용해 애플에게 톡톡히 망신을 준다.

    “당신은 혹시 아이폰을 좋아하세요?
    애플은 삼성 스마트폰이 아이폰과 ‘똑같은 것이나 다름 없다’고 주장합니다.
    더 큰 화면, 더 나은 성능, 더 많은 기능, 그럼에도 더 낮은 가격.
    갤럭시 S3는 이제까지 나온 아이폰 중에서 최고입니다.”

    삼성의 새로운 미국 내 광고를 본 네티즌들은 “제대로 한 방 먹였다” “통쾌하다”며 웃음꽃을 피웠다.

    애플은 전 세계에서 삼성을 상대로 ‘특허권 침해’ 소송을 벌이고 있다. 하지만 미국 이외의 지역에서는 삼성이 우세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

    애플이 ‘모서리가 둥근 직사각형은 고유의 디자인’이라고 주장했다는 것이 알려지자 국내 소비자들은 ‘그럼 양철 도시락, TV리모컨도 모두 애플 꺼냐’며 애플에 반감을 드러내고 있다.

    지난 주 한 시민은 서울 서초동 삼성사옥에서 양철 도시락을 싼 종이에 '증거 1호'라고 적은 뒤 삼성전자 경영진에 전달하려다 제지당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