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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희 대통령 서거 33주기, 안중근 장군 의거 103주기를 맞은 26일, 나로호의 세 번째 도전이 시작된다.
지난 25일 전남 고흥군 외나로도 우주센터에서는 나로호 최종점검 시뮬레이션을 마쳤다. 지금까지 아무 이상도 발견되지 않았다.
특별한 기상 변화가 없다면 나로호는 예정된 26일 오후 3시 30분 우주로 향하게 된다. 발사 때 15m/s의 강풍, 주변 반경 20km 이내에서 낙뢰가 치지 않아야 한다.
나로호에 실린 위성은 나로과학위성. 지구 상공 300~1,500km의 타원궤도를 돌며 과학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이번 나로호 발사는 비록 저궤도 위성 추진용 로켓이지만 이 단계를 거쳐야 제대로 된 위성발사체를 개발할 능력을 얻게 된다.
다른 나라의 위성발사체 개발만 봐도 처음에는 해외기술도입 등을 거쳐 저궤도 위성 발사에 성공한 뒤 이어 중궤도, 정지궤도, 위성궤도(달 궤도), 행성궤도 등으로 발전한다.
우리나라 입장으로는 2번의 실패를 거쳐 시도하는 발사인만큼 26일 오후부터 '나로호'는 국민들의 많은 관심을 끌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