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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6일 ‘Seal(고무링)’ 파손으로 발사가 연기됐던 우리나라 첫 우주발사체 ‘나로호(KSLV-1)’의 마지막 도전이 다시 시작된다.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22일 ‘나로호 3차 발사관리 위원회’를 열고 기술적 준비상황과 기상예보 등을 종합한 결과 29일을 발사예정일로 정했다.
발사예정시간은 이날 오후 4시~6시55분 사이다. 그러나 당일 오후 4시 발사 가능성이 가장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실제 발사시간은 당일 기상상황과 우주환경, 우주물체와의 충돌 위험성 등을 고려해 29일 오후 1시30분께 나온다.
기상청에 따르면 발사 당일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에 비가 내릴 가능성은 거의 없다. 물론 당일 기상 및 발사준비 과정에서 이상이 발견되는 경우 발사는 중단될 수 있다.
이 경우 발사는 30일로 연기된다. 앞서 교과부는 국제기구에 나로호 발사기간을 이달 23~30일까지로 통보했다.
만약 나로호 발사가 30일에도 이뤄지지 않는다면 발사일정이 다음 달로 또 한 번 미뤄질 수도 있다.
“발사준비 과정에서 이상이 생기면 12월로 발사가 연기될 수 있다. 오직 발사 성공 가능성만을 보고 결정할 것”
“이 과정에서 정치적 고려는 있을 수 없다”
- 노경원 교과부 전략기술개발관교과부와 항우연에 따르면 현재 나로호 3차 발사를 위한 준비작업은 순조롭게 이뤄지고 있다.
한국과 러시아 연구진은 나로호 상단 및 1단의 상태를 점검하고 연계시험을 진행 중이다.
교과부는 25일까지 모든 시험을 마치고 26일부터 나로호를 발사대로 옮기는 작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나로호는 27일 발사대에 세워지고 발사예정일 전날인 28일 최종 리허설을 거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