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여개국 순차적 출시, 신제품 효과 2분기 매출 견인 기대카메라, 배터리, 건강 등 스마트폰 '본연 기능' 충실
  • ▲ 11일 갤럭시S5가 글로벌 시장서 차례로 출시됐다.ⓒ 삼성전자 제공
    ▲ 11일 갤럭시S5가 글로벌 시장서 차례로 출시됐다.ⓒ 삼성전자 제공

갤럭시S5가 전 세계 시장에 공식 출시됐다. 스마트폰 시장서 1위를 달리고 있는 삼성전자가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5를 무기로 글로벌 시장서 독주를 시작한 것이다. 2위 애플과의 격차를 더 벌리고 프리미엄 시장서 절대적인 입지를 다진다는 게 삼성전자의 목표다.

11일 삼성전자의 갤럭시S5는 시차에 따라 뉴질랜드, 호주 등을 시작으로 150여 개국에서 차례로 판매된다. 국내서는 이미 지난달부터 판매를 시작했으며,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 갤럭시S5, 올해 실적 견인할 듯 

삼성전자는 갤럭시S5의 기세를 해외로 이어가기에 집중하고 있다. 당장 올 2분기부터 갤럭시S5의 출시효과가 매출과 영업이익에 고스란히 반영되기 때문이다. 길게는 올 한 해의 실적까지 책임져야 하기에 갤럭시S5에 거는 기대도 상당하다.

관전 포인트는 1,000만대 판매 돌파 시기다. 지난해 출시된 갤럭시S4는 약 한달 만에 1,000만대가 팔려나갔기에 이번에는 얼마 만에 돌파가 가능 할지 관심사다. 스마트폰은 초기 판매량이 제품의 흥행 여부를 결정짓기 때문이다. 삼성은 공식 출시일을 기점으로 체험행사 등과 같은 마케팅을 활발하게 진행해 초반 이슈몰이에 나설 전망이다.

삼성이 갤럭시S5로 선제공격을 펴면서 애플과의 격차도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미국의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올해 스마트폰 시장서 삼성전자 제품이 4억대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했다. 

삼성전자가 33~34%, 애플이 16% 정도의 점유율을 차지한다는 것이다. 삼성은 애플보다 두 배 이상 많은 점유율을 확보하게 되는 셈이다. 

삼성은 갤럭시S5로 프리미엄 시장에 초강수를 두고, 갤럭시S5 줌, 갤럭시S5 미니 등 보급형 제품을 순차적으로 출시해 점유율 확대에 집중할 것으로 업계는 내다봤다.
 
  • ▲ 11일 갤럭시S5가 글로벌 시장서 차례로 출시됐다.ⓒ 삼성전자 제공

  • ◆ 본연 기능에 충실…세계 최초 심박센서 장착 등 헬스케어 기능도 

    전 세계로 출시된 갤럭시S5는 스마트폰 본연의 기능에 충실한 제품이다. 크게 카메라와 배터리, 건강 등 소비자들이 필요로 하는 기능을 강화했다.

    갤럭시S5에는 5.1인치 풀HD(1920x1080) 대형 디스플레이와 2.5GHz 쿼드코어 스냅드래곤, 메모리 2GB램이 장착됐다. 

    업계 최초로 1600만 화소 아이소셀(ISOCELL) 방식의 카메라를 탑재했으며, 울트라 파워 세이빙 모드로 배터리가 10% 남아도 최대 24시간을 버틸 수 있는 기능이 추가됐다.

    스마트폰 최초로 심박센서를 장착해 생활 건강 기능도 더했다. 심박센서를 통해 실시간 심박수 체크가 가능하며, 이날 같이 출시된 ‘삼성 기어2’, ‘삼성 기어 핏’ 등과 연동해 피트니스 기능으로 활용할 수 있다. [사진= 삼성전자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