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내 이용자 크게 늘어날 것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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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온라인종합쇼핑몰 롯데닷컴이 중국 최대의 온라인 금융ž결제 서비스회사인 알리페이(Alipay)와 손잡고 중국 고객을 위한 결제시스템을 제공한다고 20일 밝혔다. 중국 내 결제시장에서 알리페이는 50%에 가까운(2013년 49%) 점유율을 자랑한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에 방문하는 중국 관광객의 80% 이상이 '쇼핑 목적'일 정도로 한국은 아시아의 주요 쇼핑 스팟으로 자리잡았다. 이들 외국인 소비자가 늘어남에 따라 역(逆)직구를 지원하는 온라인쇼핑몰의 해외쇼핑 서비스도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롯데닷컴 김장규 신사업TF팀장은 "알리페이와 지난 4월부터 약 한달 간의 테스트 기간을 거쳐 원활한 해외 결제가 가능한 것을 확인했다"며 "이로써 중국 내 소비자들은 굳이 발 품을 팔지 않고도 한국 상품을 자기 집 안방에 앉아 편하게 주문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지난 2월에 시작된 롯데닷컴의 글로벌서비스는 해외 배송(IS; International Shipping) 시스템을 갖췄다. 한국의 70여만 개 제품을 중국·싱가폴·홍콩·미국·일본 등 총 19개국 고객에게 직접 배송하는 서비스를 전개하고 있다. 배송의 전 과정을 책임지는 것은 물론 정품만 취급한다.

    특히 한국의 면세점, 백화점을 이용하면서 롯데에 인지도를 가진 중국 고객은 19개국 중 가장 높은 이용률을 나타내고 있다.

    롯데닷컴 측은 "알리페이 결제시스템을 도입함으로써 보다 많은 중국 고객에게 더욱 간편하고 안전한 온라인 쇼핑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향후 국가별 이용 패턴을 분석해 각국 고객을 위한 결제 환경과 맞춤 상품을 제공하는 등 롯데닷컴 만의 특화 서비스를 전개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