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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그룹이 온라인 사업 강화를 위해 운영해 왔던 'E2 프로젝트팀'을 최근 정식 팀으로 전환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그룹은 지난 3월 중순 그룹 정책본부 산하에서 태스크포스(TF) 형태로 운영됐던 E2프로젝트팀을 정식 팀으로 변경했다. 롯데홈쇼핑에서 온라인을 담당한 추동우 이사가 업무 전반을 이끌며, 이미 지난해 7월부터 그룹 계열사들이 각각 운영하고 있는 롯데닷컴, 롯데 아이몰 등 5개 온라인몰의 중복 분야를 개편하고 사이트별 차별화 방안을 마련하는 작업을 병행해왔다.
정식 팀이 되면서 인원 또한 감축됐다. 롯데그룹은 지난해 7월 백화점과 마트, 홈쇼핑 등 유통 계열사 인력 열 명을 모아 팀에 배치시켰으나 E2프로젝트팀의 현재 팀원은 6명으로 줄었다.
이를 두고 업계에선 롯데그룹이 최근 홈쇼핑 납품 비리, 카드 고객정보 유출 사태, 제2롯데월드 안전사고 등의 잇따른 악재로 내부 프로젝트가 원활히 추진되지 못해 사실상 팀이 해체된 것이라는 소문이 흘러나오고 있다.
이에 롯데그룹 관계자는 "해체가 아닌, 이곳이 정식 팀이 된 후 차출됐던 인원들은 모두 기존의 해당 계열사로 돌아간 것"이라며 "팀은 공식적으로 남아 기존 일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오픈마켓 사업 구상에 대한 방안도 함께 검토 중이라는 일각의 의견에 대해서는 "오픈마켓 사업 계획은 아직 없다. 소셜커머스 업체를 인수하거나 외국계 오픈마켓 업체와 합작하는 방안도 마찬가지"라고 답했다.
이어 "정식 팀이 된 E2프로젝트팀은 운영하고 있던 온라인 사업의 중복성을 조정하고 시너지 효과를 내기 위해 기존에 해왔던 업무들을 꾸준히 개선하고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롯데그룹이 발표한 온라인사업 구상안은 오는 2015년부터 본격화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