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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5일 Brent 유가는 지정학적 리스크 증가 등의 영향으로 상승한 반면, WTI 유가는 미국 경기지표 악화 등의 영향으로 하락했다. 

    26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25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거래된 10월물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은 전일대비 배럴당 0.30달러 하락한 93.35달러를 기록했다.     

    런던 ICE의 북해산 브렌트유(Brent) 선물은 배럴당 0.36달러 상승한 102.65달러에 마감됐다. 국내 원유 수입 부분을 차지하는 두바이유(Dubai) 현물은 전일보다 0.28달러 하락한 100.24달러에 거래됐다. 

    우크라이나, 이라크, 리비아 등 지정학적 리스크 증가가 Brent 유가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25일 우크라이나 정부는 러시아 장갑차 수십대가 국경을 넘어 남부지역에 진입해 국경수비대와 교전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러시아 외무장관은 우크라이나와 서방 언론의 허위보도가 많다며 이를 일축했다. 

    미국 국방부는 이슬람 무장세력인 이슬람국가(IS)가 미국 본토나 유럽에 직접적인 위협이 된다고 판단될 경우 시리아에서도 IS에 대한 군사적 대응을 할 것을 시사했다. 

    리비아에서는 트리폴리 공항이 공격받는 등 이슬람주의 민병대와 비이슬람주의 민병대와의 교전이 격화됐다. 

    반면 미국 경기지표 악화는 Brent 유가 상승폭 제한 및 WTI 유가 하락에 영향을 줬다. 미 상무부는 지난달 신규주택 판매건수가 41만2000 건으로 전월보다 2.4%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최근 4개월 만에 최저치로 시장전망치(43만 건)를 하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