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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일 국제유가는 미국 원유재고 감소 등으로 상승했다.  

    21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20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거래된 9월물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은 전일대비 배럴당 1.59달러 상승한 96.07달러를 기록했다.     

    런던 ICE의 북해산 브렌트유(Brent) 선물은 배럴당 0.72달러 오른 102.28달러에 마감됐다. 국내 원유 수입 부분을 차지하는 두바이유(Dubai) 현물은 전일보다 0.19달러 하락한 100.45달러에 거래됐다. 

    미 원유재고 감소가 유가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미 에너지정보청(EIA)가 발표한 15일 기준 원유재고는 전주대비 447만 배럴 감소한 3억6255만 배럴을 기록했다. 이는 시장의 감소 예상폭을 크게 웃도는 수치로 전일 Bloomberg는 145만 배럴 감소할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미국의 경기 및 고용 개선 전망도 유가 상승에 영향을 줬다. 

    미 연방준비제도(Fed)가 공개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에 따르면 경기와 고용 상황이 기대 이상으로 개선되는 만큼 금리 인상 시기를 앞당겨야 한다는 의견이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회의록이 공개되자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0.35% 오른 16,979.13을 기록했으며 S&P 500 지수도 0.25% 상승한 1,986.51을 기록했다. 

    유로화 대비 미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면서 유가 상승폭을 제한했다. 20일 유로화 대비 미 달러화 환율은 전일대비 0.46% 하락(가치상승)한 1.326달러/유로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