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억 중국시장에 한국농수산식품 수출의 날개를 달다
  • aT는 농식품부와 함께 대중국 수출 확대를 위해 공공기관 최초로 칭다오 한국농수산식품 물류센터를 중국 칭다오에 지난 28일 오픈했다고 밝혔다.ⓒaT
    ▲ aT는 농식품부와 함께 대중국 수출 확대를 위해 공공기관 최초로 칭다오 한국농수산식품 물류센터를 중국 칭다오에 지난 28일 오픈했다고 밝혔다.ⓒaT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 김재수)는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동필)와 함께 대중국 농수산식품 시장의 수출확대를 위해 지난 28일 '칭다오 한국농수산식품 물류센터'를 중국 칭다오에 오픈했다고 밝혔다.

    최근 중국의 식품시장 규모는 1조 달러 수준으로 미국의 9300억 달러를 제치고 세계 1위의 자리에 올랐다. 아울러 올해 하반기 발효가 예상되는 한ㆍ중 FTA는 거대 중국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향후 농식품 수출확대를 위한 성장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가 되고 있다.

    이번에 문을 연 '칭다오 한국농수산식품 물류센터'는 연면적 1만3669㎡ (4142평)의 규모로 냉동, 냉장, 상온 시스템을 모두 갖춘 창고(1만1614㎡) 및 사무동 (1831㎡), 기타 부속동 (225㎡)으로 구성돼 있다. 연간 2만톤(냉장․냉동 1만톤 포함) 수준의 물량을 취급할 수 있는 크기다. 칭다오 청양구 류팅공항  산업구에 자리하고 있으며 류팅 공항으로부터 4km, 칭다오 중심가로부터는 20km의 거리에 위치해있어 지리적 접근성도 뛰어나다.

    aT는 기존 개별적으로 수행한 해상운송, 통관, 창고 보관, 내륙운송 등의 일련과정을 '칭다오 한국농수산식품 물류센터'를 이용해 One-Stop으로 수행함으로써 빠른 통관 및 비용절감을 통해 수출확대를 지원할 예정이다. 또 중국검역국(C.I.Q) 공인창고 지정완료을 통해 수출시 상품검역 절차에서 문제가 되고 있는 포장상태, 라벨링 불합격 등의 애로사항을 즉시 해소하고, 정상통관 유도를 통해 중국 검역당국에 대한 한국식품의 신뢰도를 제고해 나갈 계획이다.

    김재수 aT사장은 "'칭다오 한국농수산식품 물류센터'는 한국 농수산식품의 수출확대를 위해 '해외에 최초로 설립되는 복합물류시설'"이라며 "이를 통해 대중국 수출전진기지를 구축하고 최근 스촨성 청뚜에 개설한 aT 청뚜지사와 연계해 중서부 진출의 교두보를 확보함으로써 한국 농수산식품의 중국 진출 르네상스 시대를 열어놓을 것"이라고 전망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