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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일차 폴크스바겐 사태에다 중국 경제지표 부진까지 겹쳐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강화된 영향으로 원.달러 환율이 1190원대로 재진입했다.

     

    2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12.0원 급등한 달러당 1191.2원에 거래를 마쳤다.

       

    폴크스바겐이 배출가스 측정을 조작해 미국에서 대규모 리콜 명령과 판매 중단을 당한 데 이어 독일, 프랑스, 한국 등에서도 조사가 시작되자 국제금융시장에서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강화된 영향이다.

       

    이날 오전 발표된 중국의 9월 차이신(Caixin)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잠정치가 6년 반 만에 최저치로 하락하자 중국 경제에 대한 불안감으로 위험 회피 심리가 커져, 장 마감을 한 시간여 앞두고 1190원대로 치솟았다.

     

    원.달러 환율이 종가 기준 달러당 1190원대에 진입한 것은 지난 10일(1194.4원) 이후 약 2주 만이다.

     

    한편 오후 3시께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994.10원으로 전일 오후 3시 기준가보다 15.35원 급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