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매체 "생사 갈림길서 휴대폰이 흑인 남성 구해"… 갤럭시S6 추정
  • ▲ 프랑스 현지 매체 '아이텔(i-Tele)'의 인터뷰 영상 캡쳐.
    ▲ 프랑스 현지 매체 '아이텔(i-Tele)'의 인터뷰 영상 캡쳐.


    현지 시각 13일 프랑스 파리에서 사상 최악의 테러 사태가 터진 가운데, 현장에 있던 한 흑인 남성이 스마트폰 덕분에 기사회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남성을 구한 스마트폰은 삼성의 갤럭시S6인 것으로 추정된다.

    프랑스 현지 언론 아이텔(i-Tele)은 이날 "실베스트르(Sylvestre)라는 한 남성이 겉옷 주머니 안에 있던 휴대전화 덕분에 목숨을 건졌다"며 관련 인터뷰 동영상을 공개했다.

    그는 인터뷰 도중 총알이 뚫고 지나간 흔적이 선명하게 남아 있는 자신의 스마트폰을 들어 보였다. 해당 스마트폰은 삼성전자의 '갤럭시S6'인 것으로 확실시 된다.

    스마트폰이 없었다면 총알에 맞아 목숨을 잃을 뻔한 위험천만한 상황이었다. 다행히 발사된 총알이 갤럭시S6를 관통하는 동안 속도가 크게 늦춰져 치명상을 피한 것으로 보인다.

    인터뷰 동영상 속 총알을 막아낸 갤럭시S6는 전면 액정 상단과 배터리 부분이 망가진 모습이다.

    이 남성은 인터뷰에서 총알에 뚫린 상의 왼쪽 아래 부분, 살짝 피가 맺힌 복부를 차례로 선보이며 "약간의 출혈 외에는 크게 다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인터뷰 말미에서 감격스러운 표정을 지으며 "휴대폰이 나를 구했다. 이것은 기적"이라고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