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교육·기술·자금 등 협력사 지원 강화키로윤여철 부회장 "차 부품 제조사 기술력이 자동차 경쟁력"
  • ▲ 현대자동차그룹은 10일 경기 화성시 롤링힐즈 호텔에서 2016년도 공정거래협약식을 개최했다.ⓒ뉴데일리경제
    ▲ 현대자동차그룹은 10일 경기 화성시 롤링힐즈 호텔에서 2016년도 공정거래협약식을 개최했다.ⓒ뉴데일리경제


    현대차그룹이 올해 공정거래질서 확립과 협력사 지원 방안을 발표했다.  


    10일 현대차그룹은 경기 화성시 롤링힐즈 호텔에서 2016년도 공정거래협약식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정재찬 공정거래위원장, 신달석 자동차공업 협동조합 이사장, 현대차그룹 윤여철 부회장, 현대차그룹 11개 주요 계열사 임원 등이 참석했다.

    정재찬 공정위원장은 "대기업의 협약이행 결과를 평가함에 있어 기술개발을 통한 품질향상, 비용절감 등 효율성 증대정도를 새 평가요소로 추가했다"며 "2차 협력사에 대한 1차 협력사의 대금지급조건 개선을 위해 대기업이 시행한 방안도 새 평가대상으로 삼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대차는 올해 공정거래 협약식에서 △불공정행위 예방 방안 △경쟁력 강화 방안 △2차 협력사에 대한 대금지급조건 개선 방안 등을 발표했다.


    우선 현대차그룹은 협력사와 거래에서 불합리한 관행을 제가하고 공정거래를 정착시키기 위해 투명구매실천센터를 운영하기로 했다.


    이곳은 하도급 4대 실천사항과 협력사 윤리행동규범 게시, 부정비리 신고와 피드백을 받을 수 있는 투명·윤리 실천 건의함 등으로 구성된다.


    현대차그룹은 협력사에 대한 인력 양성교육, 연구개발 협력 및 자금 지원도 약속했다. 먼저 '고용디딤돌 프로그램'을 운영, 구직자 800명을 대상으로 5개월간 직무교육을 실시해 전문인력을 양성하기로 했다.


    또 기술지원 전담인력 40명과 R&D·품질 지원 전문인력 82명 등 총 122명으로 구성된 R&D 기술지원단을 운영한다. 여기에 연구가 끝난 해외경쟁차 주요 부품과 그룹이 보유한 하이브리드 자동차 충전장치, 브레이크 안전장치 관련 특허 등을 협력사에 무상 제공할 계획이다.


    자금면에서는 올해 총 8681억원을 협력사에 지원하기로 했다. 현대차, 기아차, 현대모비스는 하도급 대금 현금지급 대상을 연매출액 3000억원 미만 업체에서 5000억원 미만 업체로 확대할 방침이다.


    현대차그룹 협력사의 신기술 전시회도 15차례 개최해 판로 확대 지원을 약속했다.


    이번 공정거래 협약식에서는 1차 협력사 뿐 아니라 2차 협력사에 대한 대금지급조건 개선 방안도 담겼다. 현대차그룹은 상생결제시스템에 1·2차 협력업체 모두 참여하도록 할 계획이다.

    윤여철 현대차그룹 부회장은 "자동차 부품 제조업체들의 기술력이 우리나라 자동차의 경쟁력을 결정하는 핵심요소"라며 "오늘 현대차그룹이 협력업체들과 체결한 공정거래협약이 성과 있게 이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 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는 2008년부터 공정거래위원회의 공정거래협약 제도에 참여해 왔다. 그 결과 현대차 주요 11개 그룹사의 1차 협력사(2380개) 매출이 큰 폭으로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0년 95조원에서 2015년 163조원(추정치)으로 72% 증가했다.


    11개 그룹사는 △현대차 △기아차 △현대모비스 △현대제철 △현대건설 △현대위아 △현대엔지니어링 △현대로템 △현대파워텍 △현대다이모스 △현대오토에버다.


    현대차그룹은 지속적인 R&D 기술지원과 해외 동반진출이 협력사의 경쟁력 강화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