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기업회의-관광하기 좋은 도시 인천’ 적극 알릴 것”
  • ▲ 1일 오전 인천 연수구 송도 컨벤시아에서 열린 2016년 첫 초대형 쇼핑 박람회 '롯데 블랙슈퍼쇼'행사에서 구매자들이 다양한 상품들을 살펴보고 있다. ⓒ 사진 뉴시스
    ▲ 1일 오전 인천 연수구 송도 컨벤시아에서 열린 2016년 첫 초대형 쇼핑 박람회 '롯데 블랙슈퍼쇼'행사에서 구매자들이 다양한 상품들을 살펴보고 있다. ⓒ 사진 뉴시스


    6천명의 유커 인센티브(포상) 관광객 유치로 언론의 비상한 관심을 받았던 인천시가, MICE산업 경쟁력을 바탕으로 중국기자단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인천시는 중국 신화통신, 국가여유TV 15개 언론사 소속 20명으로 구성된 중국 기자단이 14일부터 15일까지 2일 일정으로 인천을 전격 방문해, 취재활동을 펼쳤다고 15일 밝혔다.

    인천을 찾은 중국 기자단은 지난달 3월 인센티브 관광 및 기업회의를 위해 인천을 방문한 중국 아오란그룹 임직원들이 대규모 치맥파티를 벌인 월미도와 송도컨벤시아, 차이나타운 등을 둘러보면서, 인천의 MICE산업 인프라에 깊은 관심을 나타냈다.

    중국기자단은 취재가 끝난 뒤 유정복 인천시장과 인터뷰도 진행했다.

    유정복 시장은 중국 기자단을 만난 자리에서, MICE산업 개최도시로서 인천만이 가진 차별화된 강점을 부각시키는데 공을 들였다.

    이어 유정복 시장은 지난달 아오란그룹 인센티브 관광단 유치 이후, 중국 MICE 관련 국방부 직할부대 및 기관과 기업들이 인천을 방문해 줄 것을 요청했다.

    중국 기자단의 인천 방문은, 대규모 유커의 월미도 치맥파티로 인천이 중국 기업의 인센티브 관광 명소로 떠오르면서, 결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12일 입국한 기자단은 인천 방문에 앞서 제14회 대구·경북 국제관광박람회에 참가했다.

    인천시는 월미도 치맥파티 이벤트를 계기로, 기업회의와 관광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도시로 해외기업들에게 눈도장을 받고 있다.

    백현 인천시 마이스산업과장은 아오란그룹 인센티브 관광은 MICE산업의 경쟁력을 보여준다. 중국 기자단의 인천방문은 이런 사실을 입증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앞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와 MICE산업 발전을 위해 기업회의와 각종 국제회의·행사를 적극 유치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MICE 산업

    기업회의(meeting), 포상관광(incentives), 컨벤션(convention), 전시(exhibition)의 네 분야를 통틀어 말하는 서비스 산업을 말한다.

    MICE 관광단은 일반관광에 비해 규모가 크고, 1인당 소비도 월등히 높아 관광 수익뿐 아니라 일자리 창출 측면에서도 효과가 크다. 해당 도시에 대한 홍보·마케팅 효과도 있어 세계 주요 도시들이 경제 활성화 차원에서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