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개 계열사·23개 해외법인 대표 기능인력 146명 참가… "기술 우대 풍토 확산"
  • ▲ 사진 왼쪽 네번째부터= 장시호 삼성전자 글로벌기술센터 부사장, 장동섭 삼성기능올림픽 사무국장, 고용선 고용노동부 차관, 권기섭 직업능력정책국장, 김기영 한국기술교육대학교 총장. ⓒ삼성그룹.
    ▲ 사진 왼쪽 네번째부터= 장시호 삼성전자 글로벌기술센터 부사장, 장동섭 삼성기능올림픽 사무국장, 고용선 고용노동부 차관, 권기섭 직업능력정책국장, 김기영 한국기술교육대학교 총장. ⓒ삼성그룹.


    삼성이 글로벌 우수 기능인을 발굴, 육성하는 '제9회 삼성국제기능경기대회'를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지난 26일부터 오는 28일까지 3일간 일정으로 한국기술교육대학교 천안캠퍼스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에는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전기, 삼성SDI, 삼성중공업 등 5개 계열사와 중국, 인도, 브라질 등 9개국 23개 해외 법인에서 모두 146명의 선수가 출전해 기량을 겨룬다.

    심사 종목은 자동화시스템 구축, 전기제어시스템 제작, 제조설비·지그(Jig) 설계, 컴퓨터수치제어(CNC) 밀링 가공, 사출조건 최적화, 조선용접, 해양용접 등이다.

    행사장에는 삼성전자, 에이원, 훼스토, 지멘스, 내셔날인스트루먼트 등 5개 회사가 참여하는 자동화 및 비전(Vision) 검사 장비 시연회와 한국기술교육대학교 학생들의 작품 전시회가 마련됐다.

    행사 기간 중 자동화·비전 분야 장비 시연, 신입 기능인력 워크숍 등 다양한 부대 행사도 열린다. 삼성 소속 국제기능올림픽 국가대표 선수들의 경기 시연, 전국기능대회 출신 신입 기능인력 워크숍 등도 진행된다.

    400여 명의 공업계 고등학고 학생들도 대회장을 찾아 신입 기능인력 워크숍 특강을 듣는다.

    삼성은 지난 2006년에 고용노동부와 기능장려 협약을 맺고 전국기능경기대회 출신 우수 기능인력을 지속적으로 채용하고 있다. 기술 우대 풍토를 형성하기 위해서다.

    또 2007년부터는 국제기능올림픽대회와 전국기능경기대회를 후원하고 있다. 그룹 차원의 기능경기대회도 2008년부터 운영해 고용노동부가 선정하는 민간기능경기대회 자격을 획득한 바 있다.

    장시호 삼성전자 글로벌기술센터 부사장은 "삼성은 우수 기능인력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육성함으로써, 초일류 제조 경쟁력을 확보고자 노력해 왔다"며 "제조 현장에서 갈고 닦은 최고의 기량과 노하우를 서로 배우고 공유해, 삼성의 제조 경쟁력을 한 단계 더 발전시켜 나가자"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