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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잇따라 신성장 사업현장을 방문, 차세대 성장동력 키우기에 나섰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최태원 회장은 이날 경기도 판교에 위치한 SK바이오팜 생명과학연구원을 방문, 전 임직원과 오찬을 함께 하며 글로벌 신약개발의 성과를 격려했다.
성과가 있는 곳은 반드시 찾아 임직원을 격려한다는 최태원 회장의 현장경영 스타일은 업계내 익히 알려져 있다.
이번 방문도 바이오, 제약, 반도체 특수소재 등 그룹을 이끌 차세대 신성장 사업현장은 직접 챙긴다는 최 회장의 경영 스타일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최 회장은 이날 임직원과 만나 “지난 1993년 신약개발이라는 영역에 도전한 이후 출시를 앞두고 실패를 경험하기도 했지만 20년이 넘도록 혁신과 패기, 열정을 통해 지금까지 성장해왔다”면서 “앞으로도 혁신적 신약개발이라는 꿈을 실현해 바이오∙제약산업을 선도하는 글로벌 제약회사로 성장하기를 기원한다”고 격려했다.
최 회장은 불과 1300여명의 임직원으로 이 같은 성공 스토리를 쓰고 있는데 대한 감사의 뜻으로 모든 구성원들과 함께 오찬을 가졌다. 뿐만 아니라 임직원들과 일일이 기념촬영을 하는 등 격이 없는 소통행보도 이어갔다.
최 회장이 신성장 사업현장을 방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달 25일에는 반도체 사업현장인 SK머티리얼즈를 찾았으며 종전의 주력 사업군인 에너지∙화학 계열사들도 잇따라 방문했다. 지난 4월15일에는 올 1분기 사상 최대 1200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둔 SK인천석유화학을 8년만에 방문, 임직원들을 격려한 바 있다.
SK 관계자는 “최태원 회장 등 SK 최고 경영진의 현장경영은 성과가 있는 곳은 반드시 찾아 임직원들을 격려한다는 뜻이 반영돼 있다”며 “앞으로도 SK 임직원들의 성공 스토리를 지속적으로 찾아 확산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