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2025년 문을 닫게될 충남 보령화력발전소 모습ⓒ연합
    ▲ 2025년 문을 닫게될 충남 보령화력발전소 모습ⓒ연합


    정부가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한 특단의 카드를 꺼내 들었다.
    30년 이상 가동한 석탄발전소를 폐지하고 신규석탄발전 전력시장의 진입을 제한한다는 원칙을 세웠다.

    6일 산업통산자원부는 총 52개 석탄발전 시설물의 처리 및 감축계획안을 발표했다.30년 이상된 10곳의 발전소를 폐지하고 20년 이상된 8곳의 발전 시설에 대해 성능개선(retrofitting)시행과 환경설비를 전면교체하기로 했다.20년 미만의 35곳은 저감시설 확충과 성능개선 작업을 한다는 계획이다.

    현재건설중인 총 20곳의 발전소에 대해선 공정률 90%이상인 11곳에 대해서는 강화된 배출기준 적용과 40%의 황산화물 및 질소산화물을 줄이기로 했다.공정률 10%대인 9곳에 대해선 서울 영흥발전소 수준인 황산화물 25ppm,질소산화물 15ppm, 미세먼지 5mg/의대의 세계최고 수준으로 건설하기로 했다.

    또 석탄발전소의 신규 진입을 제한하기로 했다.

    산업부는 가동되지 30년이 넘은 발전소인 서천1 2(2018년),삼천포1 2(2020년),호남12(2021년),보령1 2(2025년) 등을 단계적으로 폐지한다. 하지만 영동화력1 2호기는 기존석탄연료를 바이오매스로 전화 한다는 방침이다.

    나머지 43곳의 석탄발전 소는 성능 개선과 오염물질을 획기적으로 감축하기로 했다.

    20년이상된 8곳에 대해서는 2조원을 투자해 터빈 등 주요부품 교체를 통해 발전 효율을 끌어 올린다. 이를 통해 황산화물 10%, 질소산화물 47%를 감축할 예정이다.

    20년 미만 발전소 35곳에 대해 8조원대를 투자해 황산화물 44%, 질소산화물 88%를 줄일 계획이다. 1단계로 2019년까지 2400억원을 투자해 탈황·탈진설비, 전기집진기를 보강한다. 2단계는 이들 35곳 발전소가 20년을 넘게 되면 대대적인 성능개선을 위해 8조원 가량을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건설중인 석탄발전소와 건설예정인 곳에 대해 강화된 배출 기준을 적용한다.

    4~6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따라 건설중인 20곳의 석탄발전소는 예정대로 건설하고 대신 최고 효율수준(초초임계)의 발전시스템을 도입하고 강화된 배출기준을 적용하기로 했다.


    ※설명, 발전효율에 따라 발전소 효율을 구분하는 기준으로 아임계 30~39%, 초임계 41%,초초임계 43%라 일컫는다.

    공정률 90%인 11곳 발전소는 기존 발전소 대비 2~3배 강화된 오염물질 배출 기준을 적용한다.

  • ▲ 단계적으로 폐쇄에정인 전국화력발전소ⓒ산업통상자원부
    ▲ 단계적으로 폐쇄에정인 전국화력발전소ⓒ산업통상자원부



    산업부는 신규석탄발전은 원칙적으로 제한하고 증가하는 전력수요는 저탄소· 친환경 발전방식을 채택하기로 했다.

    대규모 산업단지내 있는 자가용발전소(private power station)의 신규진입을 막고 50%이하의 유휴전력을 전력거래소에 판매 할 수있던 것을 앞으로는 판매할 수 없도록 전기사업법 시행령을 계정할 예정이다.

    산업부는 중장기적으로 석탄발전기 발전전략을 축소하고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산업부 관계자는 “ 10조원 규모의 투자를 통해 2015년 대비 2030년까지 미세먼지 24%(6.6천톤),황산화물16%(1.1만톤0,질소산화물57%(5,8만톤)를 감축된 전망이다”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