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에 셋 2030대' 동작구 평균수익률 5.6%1%대 초저금리 시대 안정적 수입처로 각광
  • ▲ 기준금리가 사상 최저수준으로 떨어지면서 현물투자 상품들이 각광을 받고 있다. ⓒ 뉴데일리DB
    ▲ 기준금리가 사상 최저수준으로 떨어지면서 현물투자 상품들이 각광을 받고 있다. ⓒ 뉴데일리DB

    기준금리가 사상 최저수준인 1%대로 떨어지자 금융권에 묶여 있던 여윳돈들이 현물투자 상품으로 몰리고 있다. 지난 9일 한국은행은 1.50%이던 기준금리를 1.25%로 0.25%포인트 인하했다.

    이와 함께 전세매물 찾기도 힘들어졌다. 집주인들이 너나할 것 없이 전세를 월세로 돌리면서 전세물량이 크게 줄어든 것이다.

    반면, 대표 수익형부동산인 오피스텔은 되레 각광을 받고 있다. 오피스텔 같은 경우 아파트처럼 비싼 전세보증금을 끼지 않고, 월세도 낮아 자금여력이 부족한 2030대 젊은 세입자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또 아파트에 비해 가격이 저렴하고, 그만큼 금리영향도 덜 받기 때문에 임차인 수급이 용이한 편이다. 여기에 소형상품 비중이 높아 소액으로도 얼마든지 투자가 가능하다.

    박상언 유엔알컨설팅 대표는 "저금리시대에 오피스텔 투자의 가장 큰 강점은 은행금리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임대수익을 얻을 수 있고, 시세변동에 따른 차익도 기대할 수 있다는 점"이라고 설명했다.

    통계청 주민등록 인구자료에 따르면 2030대 비율이 30%를 넘는 지역은 △서울 강서구 △서울 동작구 △김포 한강신도시 △부천 중동신도시 △광교신도시로 나타났다. 전국 평균 2030대 비율은 27.74% 수준이며, 서울·경기·인천 지역 비율은 29.66%다. 

    실제 김포시 장기동·운양동·구래동 일대에 거주하는 한강신도시 2030대 인구는 2만9738명으로, 김포 한강신도시 전체 인구인 9만2567명의 32.13%를 차지하고 있다. 또 부천 중1~중4동 일대 2030대 거주비율은 중동신도시 전체 11만6020인구의 31.55%로 3만6599명에 달한다.

    이와 관련 박상언 대표는 "2030대 젊은층은 중장년층에 비해 경제력이 낮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주거비 부담이 덜한 지역을 선호하는 경향이 강하다"며 "2030대 젊은층들이 오피스텔로 내 집 마련을 하고 있고, 임차수요층도 대부분 2030대인 점을 감안하면 이들 비중이 높은 지역에 투자하는 게 안정적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는 길"이라고 조언했다.

    일례로 2030대 비율이 32.34%에 이르는 서울시 강서구 경우 오피스텔 평균 수익률이 5.73%로 서울시 수익률 5.14%를 웃돈다. 동작구 역시 마찬가지다. 2030대 비율이 33.47%에 달하는 동작구 오피스텔 평균 수익률은 무려 5.6%에 이른다.

    다음은 2030대 거주비율이 높은 지역의 신규 오피스텔 분양정보.

    대림산업은 김포시 한강신도시 구래동 중심상업지역에 'e편한세상 시티 한강신도시'를 분양 중이다. 지하 5층~지상 20층·총 748실 규모로, 김포도시철도 구래역(가칭·2018년 개통)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 단지다.

    정우건설산업은 경기도 부천시 원미구 중동에 '정우 제이클래스 중동'을 분양 중이다. 지하 6층~지상 19층·총 494실 규모며, 전용 24㎡ 경우 1억3000만원대에 매입이 가능하다. 지하철 7호선 부천시청역 초역세권 단지다.

    ㈜신영은 광교신도시 업무3블록에 '광교 지웰홈스'를 분양 중이다. 지하 2층~지상 8층·3개동·총 196실 규모며, 단지 인근에 신분당선 상현역이 있어 강남 접근성이 뛰어난 편이다. 광교호수공원 북쪽에 위치해 있고, 단지 옆 신대호수공원 산책로와 연결돼 있다.

    SG신성건설은 서울 금천구 가산동 가산디지털단지에 '가산디지털밸리 미소지움'을 분양 중이다. 지하 2층~지상 10층·총 411실 규모며, 지하철 1·7호선 가산디지털단지역을 이용할 수 있는 더블역세권 단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