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순위 25·2순위 26일 신청… 김해공항 확장으로 분양문의 늘어
  • ▲ 부산 에코델타시티 산업단지 조감도.ⓒ수공
    ▲ 부산 에코델타시티 산업단지 조감도.ⓒ수공

    한국수자원공사(K-water)가 부산시, 부산도시공사와 공동으로 조성하는 부산 에코델타시티의 산업용지 3만3057㎡를 분양한다고 19일 밝혔다.

    해당 용지는 에코델타시티 1단계(명지동) 산업 21블록 4필지와 31블록 1필지다. 입주 대상 업종은 전자·전기·의료·기계·금속·자동차·운송 등 제조업 8대 업종이다. 공해 없는 산업단지 특성에 맞게 유해물질이나 폐수를 다량 배출하는 업종은 입주를 제한한다. 분양 가격은 ㎡당 86만원쯤(3.3㎡당 284만원)이다.

    분양신청은 수공 온라인청약시스템에서 1순위는 25일, 2순위는 26일 각각 오후 4시까지 하면 된다. 분양 1순위 필지는 21블록의 4개 필지를 두 개씩 합친 2개 필지와 31블록의 1개 필지 등 총 3개 필지가 된다. 2순위는 전체 5개 필지 중 1순위 잔여 필지에 한해 개별 필지별로 신청할 수 있다. 당첨자 추첨은 1순위는 25일, 2순위는 26일 각각 오후 5시다.

    부산 에코델타시티는 부산 강서구 명지·강동·대저2동 일원 1188만6000㎡에 총사업비 5조4386억원을 투입해 2018년까지 첨단산업과 국제물류, 연구·개발(R&D), 지원시설 등을 도입하는 사업이다. 하천과 자연생태계, 친수공간을 활용하는 고품격 수변도시를 지향한다. 주택 3만 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인근에 김해공항, 부산신항, 남해고속도로가 있어 원재료 수급과 판매망 확보 등 연관 산업 간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

    김권일 수공 에코델타시티 건설단장은 "김해공항 확장으로 유동인구 증가와 물류 기능 강화가 예상돼 투자가치가 더 높아지면서 분양문의가 증가하고 있다"며 "매력적인 친수도시 조성을 위해 온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