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원·호수·산 조망권 갖춘 단지 '인기'
  • ▲ 평거 라온 프라이빗 시티 럭스 조망 항공사진. ⓒ 라온건설
    ▲ 평거 라온 프라이빗 시티 럭스 조망 항공사진. ⓒ 라온건설

    신규 오피스텔 분양시장서 조망권 경쟁이 불을 뿜고 있다. 공원이나 호수·산 등 탁 트인 조망을 갖춘 오피스텔이 인기를 얻고 있기 때문이다.

    이미 아파트 분양시장에선 조망이 선택기준으로 자리 잡은 지 오래다. 같은 단지더라도 조망권 여부에 따라 시세차이를 보이기도 한다.

    이처럼 아파트 분양시장서 각광받던 조망권이 오피스텔까지 확산되고 있다. 전세난을 피해 대체주거지로 오피스텔을 선택한 수요자들이 그동안 누렸던 조망프리미엄을 잊지 못한 까닭에서다.

    이러한 조망권 인기는 분양성적으로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9월 분양한 '광교 중흥S-클래스 레이크힐' 오피스텔은 청약 때 총 10만522명이 몰려 평균 437대 1 경쟁률을 기록, 오피스텔 인터넷청약이 시작된 이래 최고 경쟁률을 보였다. 광교 중흥S-클래스 레이크힐은 광교호수공원 조망을 갖춘 단지다.

    광교 중흥S-클래스 레이크힐에 1위 자리를 내준 '힐스테이트 광교' 역시 광교호수공원과 인접해 뛰어난 조망으로 흥행했던 곳이다. 힐스테이트 광교는 평균 422대 1로 최고 경쟁률 자리에 올랐었다.

    실제 조망은 시세에도 영향을 미친다. 대표 한강조망권 오피스텔인 서울 용산구 한강로3가 '대우 트럼프월드3차' 전용 48㎡ 경우 KB국민 부동산시세 기준 조망권 여부에 따라 매매가가 4250만원가량 차이난다. 

    같은 평면이더라도 한강이 보이느냐 아니냐에 따라 가격이 3억9500만원에서 3억5250만원까지 차이를 보이는 것.

    월세 역시 한강조망이 가능한 곳은 보증금 1000만원에 임대료 160만원을 받지만, 조망이 어려운 곳은 140만원으로 20만원가량 덜 받는다.

    일산호수공원이 내려다 보이는 '코오롱 레이크폴리스2차' 또한 조망여부에 따라 매매가가 2500만원 정도 차이난다.

    일산호수공원 조망이 가능한 전용 95㎡ 시세는 3억500만원인데 반해 조망이 안 되는 곳은 2억8000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세 역시 조망여부에 따라 2000만원 가량 가격차이가 났다.

    월세 또한 호수공원 조망이 가능한 곳은 보증금 2000만원에 임대료 135만원을, 아닌 곳은 120만원으로 책정돼 있었다.

    다음은 쾌적한 조망권을 갖춘 주요 오피스텔 소식이다.

    경남 진주시 평거동에 분양 중인 '평거 라온 프라이빗 시티 럭스'는 남강변에 위치한 덕에 탁 트인 조망을 갖췄다. 남강 수변공원과 강을 따라 조성된 산책로를 통해 가벼운 운동을 즐길 수 있으며, 진양호와도 인접해 가까운 나들이를 다니기 좋다. 단지는 지하 5층~지상 13층·1개동 규모며, 총 132실로 구성돼 있다.

    미사강변도시 'e편한세상 시티 미사'는 현재 조성중인 망월천 수변공원(가칭) 바로 앞에 자리해 수변공원 조망이 가능하다. 총 554실 규모며, 미사강변도시에 들어서는 5호선 연장선 미사역(예정)과 가깝다. 중심상업지역에 위치한 까닭에 상업시설은 물론 하남국민체육센터·미사주민센터를 쉽게 애용할 수 있으며, 이마트 하남점과 홈플러스 하남점에서 장을 볼 수 있다.

    '현대썬앤빌 더테라스'는 인천 청라국제도시 커낼웨이를 조망할 수 있다. 총 850실 규모로 저낼웨이 주변 CGV와 메가박스, 롯데마트, 홈플러스 등을 이용할 수 있으며, 테라스가 설치돼 커낼웨이 조망과 함께 테라스 평면 프리미엄을 누릴 수 있다.

    '천안 불당 시티 프라디움3차'는 15만6906㎡ 규모 부엉공원 조망이 가능하다. 최고 49층 높이로 조망권과 함께 개방감을 높였으며, 총 2050실 규모로 단일브랜드 최대 규모 단지다. 천안의 강남으로 불리는 불당동에 위치해 갤러리아 백화점을 비롯 모다 아울렛, 이마트 트레이더스 등을 애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