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서별 집합교육 진행…대학 찾아 핵심사업·채용절차 소개내달 9~20일까지 원서접수… "계열사 매각 여파 등 소폭 줄어들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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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이 하반기 신입 사원 채용 일정에 돌입했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그룹은 다음달 초부터 전국 대학을 돌며 채용 설명회를 열 예정이다.

    이를 위해 먼저 설명회장 강단에 오를 임직원들을 각 부서별로 추렸다. 대학생들과 눈높이를 맞추기 위해 젊은 직원들 위주로 강사단이 꾸려졌다.

    삼성은 이들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하루 전날인 30일 삼성 서초사옥에서 집합교육을 진행했다.

    교육은 삼성이 벌이고 있는 사업과 채용 절차를 소개하는 식으로 이뤄졌다. 자기소개서 작성 팁과 필기시험 특이점, 면접 주의사항 등도 교육한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은 다음달 9일부터 20일까지 '삼성커리어스'를 통해 대졸 신입사원(3급) 원서 접수를 시작할 계획이다.

    원서 접수는 계열사 한 곳만 지원할 수 있으며 직무 적합성 평가에선 지원서에 담긴 전공과목 이수 내역·활동경험·에세이 등이 평가된다.

    이번 공채의 채용 규모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다만 지난 2014년 말부터 진행된 방산·화학 부문 계열사 매각 등의 여파로 지난해(1만4000여명)보다는 소폭 줄어들 전망이다.

    삼성 관계자는 "취업 준비생들과의 공감대 형성과 소통 등을 위해 모교에 아직 후배들이 있을 법한 젊은 사원들을 대상으로 교육을 진행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