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 조직위원회는 7일 서울 그랜드하얏트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공준표 기자
    ▲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 조직위원회는 7일 서울 그랜드하얏트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공준표 기자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의 개막이 열흘 앞으로 다가왔다. 올해는 한국지엠의 볼트 EV가 국내 최초로 론칭한다. 현대차 아이오닉 2세대와 르노삼성 SM3 전기차 및 트위지 등도 공개 예정이다.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 조직위원회(이하 조직위원회)는 7일 서울 그랜드하얏트 호텔에서 '제4회 국제전기자동차 엑스포' 개막 D-10을 맞아 공식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올해로 4회째를 맞는 본 행사는 지난 2014년 3월부터 매년 진행되고 있다. 올해는 약 155개사가 전시를 준비하고 있다. 완성차업계에서는 현대·기아차를 비롯해 한국지엠, 르노삼성 등이 참여한다.

    특히 이 자리에서 한국지엠의 볼트 EV가 국내 최초로 출시된다. 볼트EV는 최대 주행거리 383km로, 중장거리 운행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현대차는 주행거리 및 성능을 개선한 아이오닉 2세대, 르노삼성은 SM3 전기차 및 트위지 등을 공개한다. 중국 브랜드인 즈더우도 경형 전기차 D2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외에도 우진산전, 대림자동차 등이 참여해 전기 버스, 전기이륜차 등을 선보일 계획이다. 삼성 SDI, 한국전력공사와 같은 배터리, 에너지 전문 업체들도 향후 자동차 산업을 이끌 전기차 관련 기술을 전시한다.

  • ▲ 김대환 국제전기자동차 엑스포 조직위원장이 현장에서 엑스포의 주제 및 진행 현황 등을 발표하고 있는 모습.ⓒ공준표 기자
    ▲ 김대환 국제전기자동차 엑스포 조직위원장이 현장에서 엑스포의 주제 및 진행 현황 등을 발표하고 있는 모습.ⓒ공준표 기자



    제4회 국제전기자동차 엑스포는 '전기자동차의 미래, 그리고 친환경 혁명'을 콘셉트로 오는 17일부터 23일까지 일주일간 진행된다. 올해는 홍보 효과 강화 등을 고려해 제주 여미지식물원과 제주국제컨벤션센터 및 중문관광단지 일대에서 행사가 진행된다.

    제주특별자치도와 함께 산업통상자원부, 환경부, 국토교통부 등 정부 부처가 공동 주최한다. 정부 부처들의 지원도 증대됐다. 산업통상자원부와 제주특별자치도가 각각 4억원, 환경부 1억원 등의 지원이 있다.

    해외 기업들의 러브콜도 잇따르고 있다. Wang Xu 북경자동차그룹 부회장을 비롯해 Xiong Fei GEELY 부회장, Albert Yin 신소재경량화협회 회장 등 중국 B2B 대표단을 비롯해 스위스, 덴마크 등 정부 관계자들도 엑스포를 방문할 예정이다. 17일 오후 4시에 진행될 개막식에는 주형환 산자부 장관을 비롯해 중국의 테슬라로 불리는 넥스트EV 라빈 회장 등이 기조 연설자로 나선다.

    김대환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 조직위원장은 "민간과 민간이 교류하는 B2B의 장을 만드는 것이 목표"라며 "5년 전 전기자동차 세미나를 했을 때와 비교해 점점 더 많은 분들이 전기차에 대한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엑스포가 더욱 성장해 '전기차의 다보스포럼'이 되겠다는 각오로 열심히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