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3대 공기업·세계 1위 '중국건축' 책임준공시행사 녹지그룹 지분 51% 시정부 소유 국영기업중국자본 들여온 '드림타워' 유커 단체관광 기대
  •  

  • ▲ 한·중 합작 프로젝트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투시도. ⓒ롯데관광개발
    ▲ 한·중 합작 프로젝트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투시도. ⓒ롯데관광개발


    중국정부가 금한령을 대부분 해제하면서 국내 관광산업이 정상화될 전망이다. 지난 10월 한국과 중국이 한·중 관계 정상화에 합의한 지 약 한 달 만에 이뤄진 금한령 해제로 유커들의 단체관광 금지해제 가능성에 거는 기대가 크다.


    중국 국가여유국은 지난 28일 회의를 열고 베이징과 산둥 지역에 한해 일반 여행사들의 한국행 단체관광을 허용키로 결정했다.


    이와 관련 업계에서는 중국이 단계적으로 금한령을 해제해 내년 2월 춘절 연휴기간에는 한국 관광이 본격 진행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오는 12월 한·중 정상회담이 예정돼 있어 국내 관광업계의 업황 개선 가능성이 높게 점쳐진다.


    이런 분위기 가운데 사상 최대규모 한·중 합작 프로젝트인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이하 드림타워)'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드림타워는 국내에서 가장 역사가 깊은 여행기업인 롯데관광개발과 중국 최대 부동산개발사인 녹지그룹의 자회사 그린랜드센터제주가 각각 59.02%, 40.98% 비율로 공동개발하는 한·중 합작 프로젝트다. 시공은 세계 1위 건설사인 '중국건축'이 맡았다.


    녹지그룹은 상하이 시정부가 51% 지분을 소유한 국영기업으로 미국 포춘지가 선정한 2017년 500대 글로벌기업 중 277위를 차지했다.


    2016년 기준 자산 116조원, 매출 40조9000억원을 달성한 중국 최대 부동산개발회사다. 중국 난징시의 초고층 건물인 난징 그린랜드센터를 비롯해 우한 그린랜드센터 등 각 도시를 대표하는 랜드마크 빌딩을 개발했다.


    이어 드림타워 시공을 맡은 중국건축은 중국정부 소유 3대 공기업 중 하나로 2017년 미국 포춘지가 선정한 500대 글로벌기업 중 24위에 오른 세계 1위 건설사다.


    중국건축은 △중국 상하이 월드파이낸셜센터 △홍콩 ICC타워 △중국 텐진 골딘파이낸스 △중국 선전 핑안파이낸스센터 등 100층 이상 초고층빌딩 10개를 포함해 중국 내 전체 초고층 빌딩의 90%를 건설했다.


    특히 중국건축은 드림타워 시공을 맡으면서 공사비를 받지 못하더라도 자체 자금으로 무조건 건물을 완공하는 '책임준공 확약'과 착공 후 18개월 동안 공사비를 청구하지 않는 '18개월 외상공사'라는 국내 건설역사상 처음 있는 파격조건을 제공했다.


    아울러 롯데관광개발은 1971년 설립 이후 인·아웃바운드 여행업과 크루즈 여행업, 면세점 사업 등을 통해 지난 45년간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해온 대한민국 대표 종합여행기업이다.


    1971년 국내 최초로 오픈한 시내면세점인 '동화면세점'을 계열사로 두고 있어 유커의 한국행 단체여행 부분개방에 따른 수혜가 예상되는 가운데 중국 대표 공기업의 참여로 함께 진행하고 있는 드림타워는 향후 유커가 반드시 찾는 제주 대표 핵심관광명소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 ▲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준공 이후 롯데면세점, 신라면세점과 쇼핑 삼각 클러스터가 예상된다. ⓒ롯데관광개발
    ▲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준공 이후 롯데면세점, 신라면세점과 쇼핑 삼각 클러스터가 예상된다. ⓒ롯데관광개발


    한편 제주드림타워 복합리조트는 지하 6층~지상 38층 트윈타워로 5성급 호텔(750실) 및 호텔레지던스(850실), 디자이너 부띠크 쇼핑몰, 호텔부대시설 등 총 30만3737㎡ 규모로 조성된다.


    높이 169m로 현재 제주도에서 가장 높은 롯데시티호텔(22층 높이 89m) 보다 2배 가량 높고 연면적 총 30만3737㎡ 규모로 여의도 63빌딩 연면적의 1.8배에 달한다.


    현재 분양중인 호텔레지던스 850실은 호텔레지던스 타워 8~38층에 위치하며 △전용 65㎡ 규모 스탠다드 스위트 802실 △전용 136㎡ 규모 프리미어 스위트 48실로 구성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