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E파워- PT메인도' 컨소시엄… "한화 1조 규모, 삼성지분 5100억"1760MW, 1100만가구 전력공급 가능… "추가수주 기대도"
  • ▲ 인도네시아 최대 규모인 자와-원 복합화력발전소 조감도. ⓒ 삼성물산
    ▲ 인도네시아 최대 규모인 자와-원 복합화력발전소 조감도. ⓒ 삼성물산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인도네시아 최대 규모 복합화력발전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삼성물산은 최근 발주처인 특수목적법인 '자와 사투 파워'와 복합화력발전 건설프로젝트 EPC 계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삼성물산은 주기기담당인 GE파워 및 현지업체인 PT메인도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이번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전체 공사금액은 한화 약 1조원으로, 삼성물산 지분은 전체금액 중 절반을 넘은 5100억원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인도네시아 자바섬 서부 수도 자카르타에서 동쪽으로 약 100㎞ 떨어진 칠라마야지역에 1760메가와트(MW) 규모 복합화력발전소를 짓는 공사다.

    해당 시설은 인도네시아 최대 규모로 1100만 가구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게 된다. 공사는 2018년 3월 시작해 2021년 9월 준공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2015년 인도네시아 정부가 발표한 3만5000메가와트 국가전력 확충계획 중 하나인 '자와-원' 프로젝트를 시행함으로써 추가 수주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졌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