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감일·수원고등·경산하양 3곳… 30일부터 실시
  • ▲ ▲하남 감일 위치도ⓒ국토교통부
    ▲ ▲하남 감일 위치도ⓒ국토교통부


    국토교통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하남감일·수원고등·경산하양 3개지구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사업자 공모를 30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는 지난해 주거복지 로드맵을 통해 발표된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20만호 공급 계획에 따른 것이다. LH 보유택지를 활용한 공모는 올해 총 8000호 이상 공급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분기별 공모를 통해 총 4회 진행된다.

    하남감일 B8지구는 총 4만여㎡ 규모로, 전용 60~85㎡·866호를 공급할 수 있다. 이 구역은 위례신도시 복측과 하남시청에서 약 9㎞, 서울 송파구청에서 약 5㎞ 지점에 입지하고 있고, 서울 강남·잠실권으로의 진입이 용이하다.

    사업지구 주변으로 서울외곽순환고속국도, 서울~세종 고속도로(예정), 감일~초이 광역도로, 위례신도시 북측도로가 인접해 있고, 수도권지하철 5호선 접근성이 양호하다.

    수원고등 A2지구는 총 1만여㎡ 부지에 전용 60~85㎡ 이하 주택 330가구 공급이 가능하다. 이 구역은 지하철 1호선 수원역 북측 지역으로 수원역과 화서역 중간에 위치하고, 수원역과 1㎞ 내에 입지하고 있어 대중교통 접근성이 우수하다.

    수원시내 기존 시가지 입지인 만큼 주거밀집지역에 위치해 생활기반시설 이용 등이 쉽고, 인근에 서호공원 및 여기산공원, 팔달산 등이 위치해 거주환경이 양호하다.

    총 3만6900㎡ 규모의 경산하양 A5지구는 전용 60~85㎡·806호를 공급할 수 있다. 이 구역은 대구가톨릭대학교의 바로 뒤편에 인접하고 주변에 경일대·호산대·대구대 등 대학이 밀집해 청년층의 입주수요가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경산지식산업지구도 인근에 위치해 배후지로의 근로자 등 수요가 예상된다. 대구지하철 1호선이 하양역까지 연장돼 2022년 개통예정으로, 대중교통으로의 접근성도 양호해질 전망이다.

    이번 공모에는 임대료·특별공급 제한 등 공공성 강화뿐만 아니라 청년·신혼부부 및 사업지구 내 기존 거주자에 대한 주거환경 지원을 위한 추가적인 내용을 공모 지침에 반영했다.

    먼저 무주택자 우선공급자에게는 주변 임대시세의 95% 이하로 제한하고, 만 19~39세 청년층에게 공급되는 청년 민간임대주택은 주변 임대시세의 85% 이하로 공급하도록 했다.

    입주자격도 강화해 이번 공모에는 무주택자에게 우선 공급하고, 전체 가구 수의 33% 이상을 청년 민간임대주택으로 계획해야 한다. 또 만 19~39세 1인 가구 및 혼인기간 7년 이내의 신혼부부 등 주거지원계층에 특별공급 해야 한다.

    청년주택 수요자인 청년층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발굴하기 위해 실시한 청년설계 아이디어 공모에 당선된 우수 아이디어를 실제 사업에 반영하도록 공모시 참고자료로 제공하고, 사업계획 반영 정도도 평가항목에 추가했다.

    수원고등지구의 경우 주거환경개선사업으로 삶의 터전을 잃은 원주민 무주택자들을 대상으로 지역 재정착 유도를 위해 임대주택을 우선 공급하도록 했다.

    LH는 5월31일까지 사업계획서를 제출받은 뒤 6월 중 심사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공모지침서 등 구체적인 사항은 LH 누리집에서 확인 가능하다.

    선정된 우선협상대상자는 주택도시보증공사(HUG)와 구체적인 사업 협의 후 △주택도시기금 출자 승인 △임대리츠 영업인가 △사업 약정 체결 등 절차를 거쳐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