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택약정 할인율 상향 및 고객 선택 증가 영향기가 인터넷 소비자 호평 잇따라… 인터넷 매출 11분 연속 상승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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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T가 2018년 1분기 연결기준(K-IFRS 1115호 신수익회계기준) 매출 5조7102억원, 영업이익 3971억원을 기록했다고 3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했을 때 매출은 1.8% 증가, 영업이익은 4.8% 감소했다.

    먼저 무선 매출은 선택약정 할인율 상향 및 선택 증가, 취약계층 요금감면 등 부정적 요인에도 불구, 30만이 넘는 일반이동통신(MNO) 가입자 순증에 전년대비 0.9% 감소하는데 그쳤다.

    특히 프리미엄 가족결합, 데이터 기반 부가서비스 등 차별화된 마케팅을 지속한 결과 5분기 연속 휴대폰(Handset) 가입자 순증세를 이어갔다. 전분기 대비 휴대폰 가입자는 2014년 3분기 이후 최다인 6만5000명을 기록했다.

    유선 매출은 전년 대비 3.3% 줄었다. 이번 분기에도 유선전화의 매출 하락세를 인터넷사업의 성장세가 상쇄하는 흐름이 계속됐다. 인터넷사업 매출은 2015년 2분기 이후 11분기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며, 전년 대비 4.1% 성장한 5167억원을 기록했다.

    KT 인터넷사업 호조에는 '기가 인터넷'의 성과를 빼놓을 수 없다. KT 기가 인터넷은 압도적인 네트워크 경쟁력과 기가 와이파이, 기가 LTE 등 차별화 서비스에 힘입어 소비자들의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올해 1분기에도 약 30만이 순증하며, 3월 말 기준 KT 전체 인터넷 가입자의 49%에 해당하는 420만명 이상의 가입자를 확보하고 있다.

    미디어∙콘텐츠 매출은 IPTV 우량 가입자 확대로 전년 대비 8.1% 늘어난 5617억원을 기록했다.

    금융 매출은 중국 은련카드 매입액 감소에 따라 BC카드 매출 감소로 전년 대비 1.7% 감소한 8327억원을 기록했다. 기타서비스 매출은 인터넷데이터센터(IDC) 및 보안사업 호조로 전년 대비 0.6% 증가한 5370억원을 올렸다. BC카드, 스카이라이프 등 그룹사는 영업이익에 900억원 이상 기여했다.

    윤경근 KT CFO는 "통신비 인하 정책에 의해 매출이 줄어드는 가운데서도 무선 등 핵심사업에서 가입자 확대와 비용 효율화를 통해 안정적인 실적을 올릴 수 있었다"며 "올해는 핵심사업에서 지속적인 경쟁력 강화와 함께 플랫폼사업 분야에서 장기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토대를 다져 5G 시대를 맞이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