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2013년부터 플레저박스 캠페인 진행… SNS 통해 일반인도 참여‘mom편한’ 브랜드, 육아공간·놀이터 조성으로 육아맘 응원
  • ▲ 롯데 임직원이 지난 4월 25일 서울 마곡 롯데중앙연구소에서 소외계층을 지원하는 ‘플레저박스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롯데
    ▲ 롯데 임직원이 지난 4월 25일 서울 마곡 롯데중앙연구소에서 소외계층을 지원하는 ‘플레저박스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롯데
    롯데그룹이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을 적극 실천하고 있다. 특히 소외계층과 육아맘을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으로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25일 재계에 따르면 롯데는 지난 2013년부터 세상의 모든 이웃이 즐거워지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플레저박스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이 캠페인은 연 4~6회 진행된다. 우리 사회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외계층 등에 생활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선물을 전달하는 것이다.

    롯데는 저소득층 여학생들에게는 생리대 1년치와 핸드크림 등을 전달한다. 미혼모에게는 세제와 로션 등의 육아용품이, 시각장애인들에게는 점자도서 등이 제공된다. 지난해 12월에는 전방에서 근무하는 국군장병을 위해 생활용품과 간식이 담긴 플레저박스 3000여개를 전달하기도 했다.

    롯데중앙연구소도 지난 4월 25일 플레저박스 캠페인을 진행했다. 50여명의 자원봉사자 및 임직원이 참여해 청년으로 성장해 그룹홈을 떠나 홀로서기를 해야 하는 만 20세 이상 2000명에게 전달할 박스가 만들어졌다. 그룹홈은 보호가 필요한 소년소녀 가장들을 소수 그룹으로 묶어 보호하는 제도다.

    롯데 관계자는 “플레저박스 캠페인의 특징은 롯데그룹 페이스북 등 SNS를 통해 여러 사람들과 함께하는 사회공헌활동이라는 것”이라며 “매회 지원대상과 물품이 정해지면 신청자를 모집해 플레저박스를 제작한다”고 전했다.

    롯데는 최근까지 총 28번의 플레저박스 캠페인을 진행했다. 이 과정에 참여한 인원은 총 1500여명으로 캠페인 1회당 제작되는 플레저박스는 평균 1100상자다.

    롯데는 소외계층뿐만 아니라 육아맘 지원에도 집중하고 있다. 지난 2013년 엄마의 마음으로 편안한 세상을 만들겠다는 의지로 사회공헌브랜드 ‘mom편한’을 론칭했다. 이후 육아환경 개선과 아동의 행복권 보장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 중이다.

    롯데의 육아맘 지원 사업은 양육 환경이 열악한 전방지역 군인 가족들이 마음 편히 아이를 돌볼 수 있도록 ‘mom편한 공동육아나눔터’를 제공하는 것에서 시작했다.

    지난 2013년 12월 여성가족부와 협약을 체결한 후 강원도 철원 육군 15사단에 1호점을 개소했다. 이후 지난해까지 약 10억원이 투입돼 공동육아나눔터 12개소가 문을 열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롯데는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공간도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 8월 부산 동래구 온천2동에 ‘mom편한 놀이터’ 1호점을 열었다. 아울러 매년 5개소 이상 아동복지시설 및 지역사회 공공 놀이터를 리모델링할 계획이다.

    롯데 관계자는 “mom편한 놀이터는 친환경, 비정형, 안심이라는 세가지 콘셉트를 기본으로 추진된다”며 “단순히 놀이 시설물을 설치하는 것이 아닌 장소와 환경에 맞는 공간을 조성해 아이들의 창의력을 자극하고 가족들이 편히 쉴 수 있는 놀이터를 만드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롯데는 취약계층 산모들의 임신과 출산을 지원하는 ‘mom편한 예비맘 프로젝트’와 가정에서는 엄마로, 사회에서는 복지 최전선에서 일하는 워킹맘 사회복지사를 위해 ‘mom편한 힐링타임’도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