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까지 대학등록금 납부 시 장학금·경품 '팡팡'매년 매 학기 지역 대학생 응원…감성마케팅 일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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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방은행들이 지역 고객에게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면서 동시에 미래 잠재 고객인 젊은층을 모시기 위해 적극 나서고 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부산, 경남, 대구, 광주, 전북 등 5대 지방은행은 2학기 대학등록금 납부 프로모션을 활발히 진행 중이다.

    대학등록금 납부 프로모션은 지방은행이 매년 학기마다 공들여 진행하는 이벤트다.

    수익성 측면보다는 사회공헌 차원에서 각 지역 대학생들을 응원하며 미래 고객으로 끌어들일 수 있는 유스(youth)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지방은행 관계자는 "지역 고객에게 혜택을 전달하는 감성 마케팅 일환으로 매년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며 "대학등록금이나 공과금 등은 저원가성예금에 포함되지만 은행 수익에 크게 영향을 미치진 않으며, 지역 고객 편의를 위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먼저 부산은행은 내달 21일까지 부산은행으로 대학등록금을 낼 경우 14명을 추첨해 등록금 캐쉬백을 해준다.

    이외에도 최근에는 지역 대학생과 고등학생 482명, 고교 골프유망주 5명에게 4억3000만원을 전달했다.

    부산은행은 'BNK금융그룹 희망나눔재단'을 통해 지역의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한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 2007년부터 올해까지 지원한 장학금은 약 58억원에 달한다. 이 기간 동안 총 6400여명의 우수 인재를 선정했다.

    경남은행도 내달 말까지 경남·울산·부산지역 대학생이 등록금을 납부하면 총 102명을 추첨해 장학금을 선사한다.

    경남은행과 납부계약을 맺은 곳은 경남지역 14곳(경남대, 마산대, 창원대, 창신대, 창원문성대, 인제대, 가야대, 김해대, 부산장신대, 경상대, 경남과학기술대, 한국승강기대, 경남도립남해대, 거제대)과 울산지역 3곳(울산대, 울산과학기술원, 울산과학대) 그리고 부산지역 부경대 등 총 18곳이다.

    특히 경남은행은 다양한 납부 채널을 이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영업점 창구, 스마트·인터넷·텔레·모바일뱅킹, CD/ATM, 가상계좌 등 전자금융이나 경남BC카드(신용) 중에서 고르면 된다.

    대구은행도 간편 등록금 납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내달 30일까지 수납 기간 동안 등록금을 내는 고객에게 장학금, 티웨이항공 국내·국제 항공권, 기프티콘 등을 쏜다.

    광주은행과 전북은행은 미래 주역인 대학생들을 응원하기 위해 다양한 금융서비스를 이어가고 있다.

    광주은행은 젊은층 고객을 위한 유스(youth) 마케팅을 하반기 릴레이로 펼친다.

    이번 등록금 납부 이벤트를 시작으로 광주은행과 학생증카드 협약대학교에 재학 중인 대학(원)생 대상 용돈 이벤트를 진행한다.  

    등록금 납부 이벤트는 이벤트에 응모한 대학(원)생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총 53명에 장학금을 선물한다. 용돈 이벤트는 체크카드 이용금액을 기준으로 캐시백 또는 기프트콘을 지급한다.

    전북은행은 내달 30일까지 대학등록금을 내고 이벤트에 응모한 고객을 추첨해 노트북, 태블릿PC, 블루투스 이어폰·스피커, SPC모바일상품권을 선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