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력사 피해 직원과 가족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안전 과신하지 않았는지 하나하나 처음부터 살펴 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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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기남 삼성전자 사장이 이산화탄소 유출 사고와 관련해 공식 사과했다.

    5일 김기남 사장은 경기도 용인시 삼성전자 반도체 기흥사업장에서 전일 발생한 이산화탄소 유출 사고와 관련 사과문을 발표했다. 

    앞서 지난 4일 오후 1시 55분경 경기도 용인시 삼성전자 기흥사업장 6-3라인 지하 1층에 위치한 화재진화설비 이산화탄소 밀집시설에서 이산화탄소 유출 사고가 일어났다.

    이 사고로 협력사 A업체 소속 직원 1명이 사망하고, 병원으로 후송된 2명 역시 의식불명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김기남 사장은 "기흥사업장에서 소중한 생명이 희생되는 슬프고 안타까운 사고가 있었다"며 "임직원과 협력사 직원들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나름대로 노력을 기울여 왔지만 이런 참담한 결과가 발생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사고를 막지 못한 책임을 통감하며 불의의 사고를 당한 직원과 그 가족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 드린다"며 "사고를 당한 직원들의 회복을 위해 최대한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약속했다.

    특히 그는 "스스로 안전에 대해 과신하고 있지는 않았는지 하나하나 처음부터 살펴 좋은 사업장이 되도록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할 것"이라며 "다시 한번 사고를 당한 직원들과 가족분들, 그리고 국민 여러분께 깊은 사과의 말씀을 올린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