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병비율 1배 4.52대 1… 시평순위 HDC현대사업에 앞서
  • ▲ 호반건설. ⓒ연합뉴스
    ▲ 호반건설. ⓒ연합뉴스

    호반건설은 계열사 ㈜호반을 흡수합병하기로 결정했다고 5일 공시했다.

    합병비율은 호반건설 1대 호반 4.5209109다.

    호반건설은 오는 18일 주주총회를 열고 합병안건을 표결에 부칠 예정이다. 합병에 반대하는 주주는 주식매수청구권을 신청할 수 있다.

    합병기일은 11월30일이다. 이번 합병으로 호반은 소멸된다.

    합병이 성사되면 호반건설은 보통주 신주 135만6269주를 발행해 호반 주식 1주당 호반건설 주식 약 4.5주를 호반 주주들에게 교부한다.

    한편, 호반건설과 호반의 합병으로 연 매출 4조원대의 건설사가 탄생할 전망이다.

    지난해 연결 재무제표 기준으로 호반건설은 매출액 1조3100억원, 영업이익 1905억원을 기록했으며 호반은 매출 2조6158억원, 영업이익 7861억원의 영업성적을 거뒀다.

    시공능력평가순위에서도 10대 건설사로 진입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올해 순위 기준 호반(13위, 옛 호반건설주택)의 시평액 2조1619억원과 호반건설(16위)의 시평액 1조7859억원을 단순 합산하면 총 3조9478억원으로, 10위 HDC현대산업개발 3조4281억원을 넘어선다. 나아가 9위 SK건설 3조9578억원도 바짝 추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