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저금리' 자금조달 전망
  • ▲ 현대산업개발 본사가 있는 서울 용산구 소재 '아이파크몰'. ⓒ뉴데일리 DB
    ▲ 현대산업개발 본사가 있는 서울 용산구 소재 '아이파크몰'. ⓒ뉴데일리 DB

    HDC현대산업개발은 지난 5일 1000억원 규모의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예정 발행 규모의 약 2.8배에 해당하는 주문을 확보하면서 흥행에 성공했다. 이에 현대산업개발 측은 회사채 발행 규모를 1300억원까지 증액하기로 결정했다.

    현대산업은 기관투자자들을 대상으로 3년물 500억원, 5년물 500억원 총 1000억원의 자금을 모집할 계획이었다. 희망 금리 밴드는 'A+' 회사채 3년물과 5년물 민평에 각각 '-20~+10bp'를 가산한 수준으로 제시된 바 있다.

    모집 계획의 2.8배에 달하는 2750억원의 자금이 몰리면서 수요예측은 성공했다. 3년물 금리는 -17bp로 책정됐으며 5년물은 -19bp로 책정됐다. 대표주관사는 KB증권, 키움증권이다.

    이번 회사채 발행은 2015년 11월 발행됐던 1000억원의 회사채 만기 도래에 따른 차환 자금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한편, 이번 만기 예정 회사채의 발행금리는 4.49%였으며 이번 발행 예정금리는 3년물 2% 중반, 5년물 3% 초반 수준으로 대폭 인하를 예상하고 있다. 최종 금리는 발행 직전일 민평금리에 따라 확정될 예정이다. 시중금리가 현재와 비슷한 수준으로 유지될 경우 현산은 역대 최저금리로 자금조달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