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병완 민주평화당 의원, 금감원 국감서 건의만기때 부동산 가치 하락시 손실 발생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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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장병완 의원실
    '인기몰이' 중인 부동산펀드에 대한 리스크 관리와 투자자 보호가 절실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장병완 의원(민주평화당 원내대표·광주 동남갑)은 12일 국회 금융감독원 국정감사에서 최근 급증하고 있는 부동산펀드에 대해 투자자 보호를 강화할 것을 요청하고 나섰다.

    부동산펀드는 최근 불안정한 증시에 대한 대안 상품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올 6월말 기준 부동산펀드 수탁고는 66조8000만원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13년말 24조3000만원 이후 175%(42조5000만원) 증가한 수치다. 

    이 중 해외투자는 34조3000만원(51.3%)에 달해 국내투자(32조5000만원)을 추월하는 등 투자 지역도 다변화됐다.

    장 의원에 따르면 부동산펀드는 장기투자상품(평균 5~7년 투자)으로 펀드 만기시 부동산 가치가 하락하면 손실이 발생할 수 있으며 해외 부동산은 환율 급락에 따른 위험이 있어 리스크 관리감독이 필요하다.

    또 최근 펀드 운용규모가 급증해 부동산펀드의 수탁고 및 해외투자 증가로 인해 늘어나는 리스크에 비해 자산운용사의 미흡한 관리 체계로 투자자의 피해발생에 대한 우려를 지적했다.

    장 의원은 “최근 급증하고 있는 부동산펀드에 대해 리스크 관리실태를 점검하는 등 감독강화 필요성이 있다” 며 “감독당국은 부동산펀드에 투자하는 일반투자자에 대한 보호를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윤석헌 금융원장은 “지적하신 내용에 공감한다”며 “검토하여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