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와 8월 개발 완료… UHD영상 등 대용량 서비스 안정적 이용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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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유플러스가 대용량 5G 트래픽을 처리하는데 필수적인 5G 패킷 교환기를 개발, 구축을 완료했다고 15일 밝혔다.

    5G 패킷 교환기는 5G 단말기에서 보낸 음성과 데이터 트래픽을 인터넷망으로 전달하는 장비로, 5G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핵심적 역할을 담당한다.

    LG유플러스는 삼성전자와 함께 지난 8월 개발을 완료, 테스트를 진행해 왔다. 최근 5G 백홀 장비와 함께 5G 패킷 교환기를 네트워크에 적용, 5G가 시작되면 이를 통해 서비스 제공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새로 구축된 패킷 교환기는 기존 LTE 교환기와 비교해 전송 용량과 처리 속도를 10배 이상 높인 것이 특징이다. 이에 따라 UHD 영상, AR, VR 등 대용량의 서비스들을 안정적으로 이용할 수 있게 됐다.

    또한 데이터 트래픽이 갑자기 폭증하는 경우에도 자동으로 트래픽 처리 용량을 조절할 수 있다.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에 장애가 발생하는 경우에도 이를 감지해 자동으로 복구해 주기 때문에 중단 없이 안정된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다.

    이상헌 NW개발담당은 "향후 5G 네트워크 진화에 맞춰 5G 기지국을 단독으로 사용하는 SA(Standalone) 표준으로 관련 기술을 업그레이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