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각국서 축적한 SK 사업노하우 설파“미국에서의 투자와 노력 기반으로 한미 협력모델 더욱 많이 만들 것”
  • ▲ 최태원 SK 회장(왼쪽)이 28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 SK하이닉스 지사에서 열린 ‘SK의 밤’ 행사에서 콜린 파월 전 국무장관과 대화하고 있다. ⓒSK
    ▲ 최태원 SK 회장(왼쪽)이 28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 SK하이닉스 지사에서 열린 ‘SK의 밤’ 행사에서 콜린 파월 전 국무장관과 대화하고 있다. ⓒSK
    최태원 SK 회장이 미국 워싱턴 D.C.를 방문해 현지 정·재계 인사들과 ‘릴레이 면담’을 진행 중이다. 그는 북미사업 확대를 위해 세계 각국에서 확인된 SK의 경쟁력을 알리는데 주력하고 있다.

    29일 SK에 따르면 최 회장은 워싱턴 D.C. SK하이닉스 지사에서 열린 ‘SK의 밤’ 행사에 참석했다. 아울러 미국 정·재계 인사 등을 대상으로 SK의 현지 사업성과를 소개하고, 향후 지속적인 투자와 긴밀한 협력이 필요함을 강조했다.

    행사에는 짐 인호프 오클라호마주 상원의원과 수잔 델베네 연방 하원의원, 콜린 파월 전 국무장관 등 정·관계 인사와 인텔과 TI(텍사스인스트루먼츠) 등의 현지 기업 임원 등을 합해 200여명이 참석했다.

    SK 측에서는 최 회장과 함께 미국 내 석유개발을 담당하는 SK E&P 최동수 대표와 이석희 하이닉스 사업총괄 사장, 조정우 바이오팜 대표 등이 참석했다. 이들은 최태원 회장을 보좌해, 그의 세일즈 활동을 조력했다.

    최태원 회장은 “SK가 미국의 심장부인 워싱턴 D.C.에서 행사를 열 수 있던 것은 지속적으로 파트너십을 현지에서 쌓아온 결과”라며 “지금까지의 투자와 노력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한미 양국의 협력모델을 더욱 많이 만들어야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간 SK는 미국 서부와 동부 등에 진출한데 이어 최근에는 조지아주에 전기차 배터리 공장 건설에 16억 달러를 투자하고 1400명을 채용하겠다고 발표했다”며 “향후 배터리 사업이 성장하면 50억 달러 투자와 6000명 채용도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미국에서도 ‘사회적 가치’의 중요성을 설파했다. SK는 경제적 이익 만이 아닌 사회와 함께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강조한 것.

    SK 관계자는 “최 회장은 정·재계 인사들에게 조지아주 배터리공장 투자와 바이오팜의 뇌전전증 치료신약의 FDA 판매허가신청 등을 설명했다”며 “또 한미 경제협력 증진방안과 최종현학술원 등 연구단체와의 협력방안 등도 논의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