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발기업에 2000만~5000만원 초기지원금 제공
  • ▲ 롯데가 글로벌 스타트업 발굴을 위해 부산에서 진행하는 ‘L-CAMP’ 포스터. ⓒ롯데
    ▲ 롯데가 글로벌 스타트업 발굴을 위해 부산에서 진행하는 ‘L-CAMP’ 포스터. ⓒ롯데
    롯데그룹이 글로벌 스타트업 발굴을 위해 오는 3일부터 부산에서 ‘L-CAMP’를 개최한다.

    롯데그룹에서 스타트업 지원 등을 담당하는 액셀러레이터는 부산시와 부산창조혁신세터 등과 손잡고 스타트업 발굴에 힘을 모은다.

    L-CAMP는 액셀러레이터가 지난 2016년부터 운영해온 스타트업 종합지원 프로그램이다. 6개월 단위 기수제로 운영된다. 선발기업에는 2000만~5000만원의 초기 지원금과 사무공간, 분야별 전문가 멘토링 등이 지원된다. 2016년 1기를 시작으로 최근 4기까지 총 61개 스타트업이 참여했다.

    이들 기업의 기업가치는 L-CAMP 참가 전 약 1340억원이었다. 그러나 올해 11월 기준 기업가치는 3477억원으로 약 2.6배 성장했다. 롯데 계열사와의 실질적인 협업 및 사업연계와 300여명의 투자자를 대상으로 사업소개를 진행할 수 있는 ‘데모데이’ 등을 통해 기업성장을 이뤄냈다.

    이진성 롯데액셀러레이터 대표는 “L-CAMP를 통해 부산 출신 스타트업뿐만 아니라 전국에 있는 우수 스타트업을 부산으로 유치했으면 한다”며 “앞으로 부산이 글로벌 시장으로 나아갈 수 있는 성장·도약의 플랫폼으로 만들 것”이라고 전했다.

    롯데는 이번 캠프를 통해 물류 및 유통, 생활편의 분야, 인공지능(AI) 등 각 분야의 우수 스타트업을 적극 발굴해 육성할 방침이다. 참가 희망기업은 오는 이달 말까지 롯데 측에 사업계획서를 제출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