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자율주행차 등 모빌리티 신성장동력 사업기회 창출주유소, 카셰어링에 '빅데이터' 결합 거점 공동개발 구상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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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S칼텍스는 18일, 롯데렌탈의 자회사인 카셰어링 그린카에 총 350억 원의 전략적 투자를 단행한다고 밝혔다. 회사는 이번 투자로 그린카 지분의 10%를 획득하게 됐다.

    회사는 이번 투자를 통해 카셰어링 시장과 전기차, 자율주행차 등 모빌리티 관련 분야 및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수 있는 사업 기회 창출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이와 관련해 다양한 분야의 기업과 협업·제휴를 통한 대응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또한 양사는 주유소, 주차장 인프라와 카셰어링 운영 노하우 및 차량 이용 빅데이터를 결합해 자율주행 시대의 핵심요소인 모빌리티 거점 공동 개발을 구상 중이다.

    GS칼텍스는 국내 대표 자동차 O2O 서비스 ‘카닥’, 블루투스 기술을 활용한 커넥티드카 커머스 솔루션 업체인 ‘오윈’ 등에 전략적 투자를 진행한 데 이어, 이를 기반으로 해당 업체들과의 협업을 추진해 왔다. 

    SK에너지와 양사 주유소를 거점으로 C2C(고객간 거래) 택배 집하 서비스 ‘홈픽(Homepick)’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최근에는 주유소 기반 스마트 보관함 서비스 ‘큐부(QBoo)’를 공동으로 론칭하며, 주유소 물류 거점화 작업에 속도를 내왔다. 

    양사 관계자는 “미래 모빌리티 시장은 자율주행, 인공지능(AI) 등 서로 다른 기술이 융합하는 협업의 장이 될 것이므로 이종업계 간 유기적 협력이 매우 중요하다”며 “이번 투자를 시작으로 다양한 영역에서의 적극적 협력을 이뤄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