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성차-자율주행' 업체 찾아 기술 트렌드 확인 및 미팅 진행폴더블, 플렉서블 디바이스 제조업체 관심 집중… 'FCW' 문의 방문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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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이노베이션은 9일, 김준 총괄사장이 CES 2019 개막 첫 날 라스베가스 컨벤션센터 노스홀(North hall)에 위치한 SK그룹 공동 부스를 방문해 현장을 둘러보고 배터리∙소재 사업 관계자들과 회의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김 사장은 전기차 배터리 고객사인 글로벌 자동차 업체들의 부스를 방문해 기술 트렌드를 둘러보고 주요 완성차 및 자율주행 업체 등과 비즈니스 미팅 시간을 가졌다.   

    오후에는 소재 사업 고객사인 롤러블 등 플렉서블 디바이스 제품을 출시한 전자회사의 부스를 방문해 혁신 트렌드를 직접 확인했다. 

    회사는 플렉서블 디바이스의 핵심 소재인 FCW(Flexible Cover Window)를 이번 CES에서 처음 선보여 국내외 고객사들의 문의가 이어졌다.

    이 밖에도 배터리∙소재 사업 관련 다양한 고객사들과 비즈니스 협의를 진행함과 동시에, 글로벌 혁신 기업들의 기술 트렌드를 직접 체험하며 회사 비즈니스 모델 혁신 방향에 대해 고민한다는 계획이다.

    회사는 이번 CES에서 SK그룹 공동관에 참가해 전기차 배터리 및 LiBS(리튬이온배터리 분리막), FCW를 주력 제품으로 소개해 주목받고 있다.

    현지 관계자에 따르면, SK이노베이션 배터리∙소재 사업 기술력 및 차별적 경쟁력과 향후 계획에 대한 관람객들의 문의가 이어졌다.

    이에 회사는 강력한 비즈니스 모델 혁신을 통해 배터리∙소재 등 비정유 사업 중심으로 사업 구조를 재편해 가고 있으며, 최초 CES 참가를 통해 전기차 배터리, LiBS, FCW 등 미래 먹거리를 공개한 만큼, 전통적 장치산업에서 미래 기술을 탑재한 첨단 회사로의 변화 속도도 더욱 가속화한다는 방침이다.

    배터리사업은 작년 한 해에만 유럽(헝가리), 중국, 미국 등 총 3곳의 글로벌 주요 시장에 생산설비 증설을 결정하며 글로벌 플레이어(Player)로서 입지를 다졌다. 2022년경 세 공장이 모두 완공되면, 국내 서산 공장을 포함한 회사의 총 생산규모는 약 30GWh에 달하게 된다.

    전 세계 점유율 2위의 LiBS사업 역시 작년, 중국 장쑤성 창저우시에 LiBS와 CCS(세라믹코팅분리막) 생산공장을 신설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는 회사의 소재 사업의 첫 해외 공장으로, 완공 시 연간 생산량은 국내 증평 공장을 포함해 연간 8.5억㎡로 확대된다.

    김 사장은 “이동수단을 뛰어넘은 자동차의 미래 모습과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등은 핵심 소재인 배터리∙LiBS∙FCW를 미래 주력 사업으로 하는 입장에서 중요한 의미로 다가왔다”며 “고객 가치 창출에 기반한 비즈니스 모델 혁신과 함께 이들 배터리∙소재 사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는데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