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증시 무역전쟁 완화 소식에 3대지수 올라아난티, 김정은 방중 소식에 등락 '롤러코스터'
  • 코스피가 기관의 매도세에 2060대 초반에서 부진한 흐름을 보였다.

    10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43포인트(0.07%) 내린 2063.23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전날 뉴욕 증시는 미중 무역협상의 진전 소식에 3대 지수가 모두 상승했다.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02포인트 오른 2065.73포인트로 상승 출발했으나 장중 등락을 반복하다 약세로 마감했다.

    거래성향은 개인이 59억원, 기관은 2615억원 매도했으나 외국인은 2738억원 매수했다.

    거래량은 3억7568만주, 거래대금은 5조2702억원으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렸다. 조선, 철강, 제약, 반도체, 게임 등은 강세로 마감했다.

    반면 은행, IT, 건설, 보험, 증권 등은 약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권 종목들도 등락이 엇갈렸다. 삼성전자는 0.51% 오른 3만9800원에 거래를 마쳤으며 SK하이닉스는 2.67% 상승했다.

    셀트리온은 1.17%, 삼성바이오로직스는 0.26%, 포스코는 1.17%, 한국전력은 2.68% 올랐다.

    반면 LG화학은 1.42%, 현대모비스는 3.21%, KB금융은 2.05% 내렸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1개 포함 330개, 하락 종목은 471개로 집계됐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60포인트(0.53%) 오른 683.34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남북경협주로 언급되는 아난티는 김정은 국방위원장의 방중 소식에 장 초반 7% 넘게 상승했으나 후반 들어 큰 폭으로 내리며 5.47% 하락 마감했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3개 포함 635개, 하락 종목은 552개로 집계됐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3.8원 내린 1118.3원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