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갤럭시폰 10주년 맞아 애플 심장부 샌프란서 포문LG전자, 화웨이 등 글로벌 제조사 차세대 제품 공개 관심 집중
  • ▲ 삼성전자가 미국 뉴욕에 선보인 한글 옥외광고ⓒ삼성전자
    ▲ 삼성전자가 미국 뉴욕에 선보인 한글 옥외광고ⓒ삼성전자
    글로벌 모바일 제조업계가 5G폰과 폴더블폰을 대거 선보이며 스마트폰 폼펙터 혁신 경쟁도 한층 뜨거워질 전망이다.

    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번주 삼성전자의 언팩행사를 시작으로 LG전자, 화웨이 등 주요 스마트폰 업체들이 신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글로벌 모바일 제조업계는 차세대 기술인 5세대 스마트폰과 접는 스마트폰인 폴더블폰이 공개될 예정이어서 미래 기술에 대한 관심도 증폭되고 있다. 

    포문을 여는 곳은 글로벌 1위 업체인 삼성전자다. 삼성전자는 앞서 갤럭시폰 탄생 10주년을 맞아 애플의 심장부인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언팩 행사를 갖는다. 

    이번 행사에서는 갤럭시S10과 인폴딩 방식의 폴더블폰이 공개될 예정이다. 갤럭시S10의 경우 화면 전체에 디스플레이를 장착한 '홀 디스플레이'를 채택한 것으로 전해진다. 

    삼성전자는 또 새로운 스마트워치와 특히 무선이어폰을 선보일 것으로 알려졌다. 무선이어폰은 애플이 먼저 내놓은 '에어팟'과 견제하기 위한 전략상품이다. 여기에 갤럭시S10의 파생버전인 5G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마트폰도 선보일 예정이다.

    중국의 샤오미는 삼성전자의 언팩행사일인 20일 베이징에서 '미9(MI9)'을 공개한다. 

    '미9'은 OLED 화면에 광학 지문인식 센서를 내장했다. 3개의 거울로 이뤄진 구조로서 단일 화소 최고 5㎛ 수준의 마이크로 카메라 기능을 한다. 이를 통해 지문인식 속도와 효율을 크게 끌어올려 잠금해제 속도를 기존의 25% 가량 줄인 것이 특징이다.

    세부적으로는 퀄컴의 스냅드래곤855 프로세서와 후면 4800만·1600만·1300만 인공지능(AI) 트리플카메라가 탑재됐다. 제품 가격은 약 3000위안 수준이 예상되며 하이엔드 버전 가격은 4000위안을 넘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함께 LG전자와 화웨이는 이달 말 열리는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9에서 폴더블폰과 5G폰 등을 선보인다.

    LG전자는 5G 스마트폰과 4G 플래그십인 'V50'과 'G8'을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V50는 화면 두 개를 부착해 태블릿처럼 넓은 화면을 보여주는 '듀얼디스플레이' 폰도 출시된다. 

    상반기와 하반기 플래그십 스마트폰으로 각각 G 시리즈와 V 시리즈를 출시하던 기존과 달리 시기를 특정하지 않고 빠르게 변화하는 시장 트렌드에 맞춰 선보인다는 전략이다. 

    중가대 Q, 실속형 K 등도 모두 공개해 프리미엄뿐 아니라 완성도 높은 중저가 제품군까지 소개하면서 다양해진 고객 요구에 맞게 선택의 폭도 넓힌다는 취지다. 

    화웨이는 MWC 2019 개막 전날인 24일(현지 시각) 신제품 공개 행사를 연다. 아웃폴딩 형태의 폴더블폰이 공개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업계 관계자는 "미래 스마트폰 폼펙터 시장 선점을 두고 업체들의 경쟁도 치열해질 것"이라며 "5G 스마트폰의 경우 가격을 낮추는 것이 관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