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 회장, 보아오포럼 자문위원 담당올해 포럼서도 경영철학 전파와 신규사업 기회 물색
  • ▲ 최태원 SK 회장이 지난해 4월 중국 BFA호텔에서 열린 보아오포럼 조찬 포럼에서 강연하고 있다. ⓒSK
    ▲ 최태원 SK 회장이 지난해 4월 중국 BFA호텔에서 열린 보아오포럼 조찬 포럼에서 강연하고 있다. ⓒSK
    최태원 SK 회장이 올해 두번째 해외포럼에 나선다. 스위스 다보스포럼에 이어 다음달 중국 보아오포럼에 참석할 예정이다.

    22일 재계에 따르면 최태원 회장은 다음달 26~29일 중국 하이난에서 열리는 보아오포럼에 참가한다. 해당 포럼의 상임이사를 역임했던 그는 현재 자문위원을 맡고 있다.

    보아오포럼은 ‘아시아판 다보스포럼’으로 불린다. 지난해 포럼에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 안토니우 구데흐스 유엔 사무총장, 크리스틴 라가르드 국제통화기금(IMF) 총재 등 정·재계 주요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다.

    최 회장은 이 포럼에서 주요 인사와 대화했고, ‘격변기 기업의 새로운 역할’이란 주제로 열린 컨퍼런스에서 기업의 성장전략 중 하나인 사회적 가치에 관해 강연을 했다.

    당시 패널로 참석했던 글로벌 리더들은 최 회장의 사회적 가치 경영론이 기업의 지속성장을 위한 혁신방안이 될 수 있다고 공감했다.

    올해 보아오포럼에서도 최 회장은 지난해와 같은 행보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그는 글로벌 포럼을 경영철학 전파와 함께 사업 확대의 장으로 여긴다. 재계는 포럼 이후 최 회장이 신규사업 기회를 SK에 가져올지 주목하고 있다.

    한편, 올해 보아오포럼에는 최태원 회장과 함께 최재원 SK 수석부회장, 권오현 삼성전자 회장 등도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 이들은 최근 보아오포럼의 연차총회 초청자 명단에 이름이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