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 이어 두번째 만남 성사...5G·반도체 등 미래사업 협력 방안 논의세계 3위 글로벌파운드리 매각 논의 추측도...삼성-UAE 고위 관계자 한자리에
  • ▲ 6일 오후 삼성전자 경기도 화성사업장을 방문한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아부다비 왕세제(우)와 화성캠퍼스를 둘러보고 있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좌) 모습 ⓒ삼성전자
    ▲ 6일 오후 삼성전자 경기도 화성사업장을 방문한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아부다비 왕세제(우)와 화성캠퍼스를 둘러보고 있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좌) 모습 ⓒ삼성전자
    아랍에미리트(UAE) 왕세자 겸 통합군 부총사령관인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나흐얀이 방한 중인 가운데 경기도 화성시에 위치한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장을 방문했다. 

    이재용 부회장은 모하메드 왕세제를 직접 안내하며 5G 전시관과 반도체 생산라인 등을 함께 둘러봤다.

    26일 삼성 측에 따르면 이재용 부회장은 이날 삼성전자 화성사업장을 방문한 모하메드 왕세제를 직접 안내하며 5G 전시관과 반도체 생산라인들을 둘러봤다. 삼성의 미래사업 추진 현황에 대한 브리핑도 진행됐다.

    이 부회장은 모하메드 왕세제와 UAE 기업들과 삼성전자의 협력 강화 방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5G 이동통신과 반도체, 인공지능(AI) 등의 미래산업 분야에서 협력하는 데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이를 두고 재계 일각에서는 UAE 국부펀드가 소유하고 있는 세계 3위 파운드리업체인 글로벌파운드리(GF) 매각과 관련한 대화가 오간 것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기도 했다.

    앞서 지난 11일에도 이 부회장은 모하메드 왕세제와 만나 양국의 IT 분야 협력 방안 등을 논의하며 한 차례 만남을 가졌던 바 있다.

    이날 화성사업장에서의 만남에는 삼성의 윤부근 부회장과 김기남 대표이사 부회장, 진교영 메모리사업부 사장, 강인엽 시스템LSI 사업부 사장, 노희찬 경영지원실 사장 등이 참석했다. 

    UAE 측에서는 핫자 빈 자이드 알 나흐얀 아부다비 집행이사회 부의장과 술탄 알 만수리 경제부 장관, 수하일 모하메드 알 마즈루이 에너지부 장관, 술탄 아흐메드 알 자베르 국무부 장관을 비롯해 칼둔 칼리파 알 무바라크 행정청장 등이 동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