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 기술가치금액 최대 1억 보증평가절차 간소화·평가수수료 인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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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술보증기금이 특허권 사업화 기업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에 나섰다.

    기술보증기금은 IP(지식재산권)패스트보증 1호 기업으로 기술기업인 '에이디파워'를 선정했다고 6일 밝혔다. 

    지난달 14일 출시한 IP패스트보증은 변리사, 공학박사, 공인회계사 등 외부전문가들이 참여해 평가하는 새로운 보증상품으로 특허의 기술가치금액 최대 2억원까지 보증해준다.

    IP패스트보증은 특허정보 빅데이터 분석과 딥러닝 기반을 활용한 특허평가시스템(KPAS)을 통해 특허의 기술가치를 즉시 산출해 기술평가에 소요되는 시간과 비용을 획기적으로 절감했다.

    기존 IP평가보증은 외부전문가들이 기술평가에 참여하고 기술수명기간 동안의 매출액 추정 외에도 기술가치 산정에 필요한 다양한 변수들을 전문가판단 과정을 통해 진행함에 따라 기술평가에 상당한 시간과 비용이 소요됐다.

    에이디파워는 4개 특허권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으로 '지능형 전원공급장치' 특허기술 가치를 인정받아 기보로부터 추가 보증을 지원받았다.

    앞서 에이디파워는 기술개발 완료 후 특허등록에는 성공했으나 특허기술의 사업화는 초기단계로서 일반적인 기술평가보증으로는 추가 보증이 어려웠다. 

    이런 상황에서 기보의 IP패스트보증을 통해 특허기술의 사업화자금을 신속하게 보증을 받을 수 있게 됐다.

    김동섭 에이디파워 대표는 "신기술 특허를 갖고 있지만 어디서도 특허만으로 금융지원을 받기 어려웠다"며 "기보에서 특허기술 가치를 인정해줘 특허기술을 활용한 신제품을 출시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기보는 올해 IP패스트보증을 포함한 IP평가보증 전체 목표를 전년 대비 1900억원 증가한 4600억원으로 상향 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