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8일부터 만 19~39세 청년·7년 이내 신혼부부 등
  • 국토교통부가 다음달 8일부터 전국 41곳 행복주택 6483가구에 대한 입주자 모집을 시작한다고 28일 밝혔다. 올해 입주자 모집을 하는 행복주택은 총 110곳 2만6000가구로, 분기별로 모집한다.

    행복주택은 청년·신혼부부 등의 주거비부담 완화를 위해 주변 시세의 60~80% 수준으로 저렴하게 공급하는 공공임대주택이다. 대학생·청년·산업단지 근로자는 최대 6년, 신혼부부·한부모 가족은 최대 6~10년, 주거안정지원 계층(취약․노인계층)은 최대 20년간 거주가 가능하다.

    올해 모집하는 행복주택 110곳에는 재건축·재개발 지구 매입형, 신혼 특화 단지, 일자리연계형 주택, 노후 공공청사 복합개발 등 다양한 유형의 행복주택이 포함된다.

    특히 재건축·재개발 지구에서 건설한 주택을 매입해 공급하는 행복주택은 서울지역 내 길음3촉진구역, 녹번1-2 등 27곳(1283가구)으로 도심 내 위치해 청년·신혼부부 등 젊은 계층의 호응이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2분기 이후에는 육아 편의시설을 갖춘 신혼 특화 단지, 중기근로자 및 산업단지 근로자지원, 창업·지역전략산업지원 등의 일자리 연계형 주택, 직주근접이 가능하도록 도심 내 공공청사를 활용한 노후 공공청사 복합개발 등 다양한 유형의 행복주택이 공급된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공급하는 행복주택은 다음달 10일부터 18일까지 9일간 접수를 받으며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가 공급하는 주택은 다음달 8일부터 10일까지 3일간이다. 입주는 올해 11월부터 지구별로 순차적으로 시작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연내 공급되는 다양한 유형의 행복주택이 청년·신혼부부 등의 주거불안 해소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며 "보증금 마련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 최저 1.2%의 낮은 이율로 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는 주택도시기금의 전월세보증금 대출 상품을 활용하는 것도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