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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신혼부부, 청년층 주거 안정과 저출산 극복을 위해 올해 총 1316호의 행복주택을 공급한다. 주거비 부담 완화를 위한 임대보증금 지원대상도 5000가구까지 늘린다.
이종수 경기도 도시주택실장은 23일 브리핑을 열고 “청년층 주거 불안 해소를 위해 올해 총 1316호의 경기행복주택을 공급하겠다”면서 “입주자 주거비 부담 완화정책으로 5000여 가구에 임대보증금 이자 13억7000만원도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올해 공급 예정인 1316호는 △양평공흥 40호 △가평청사복합 42호 △파주병원복합 50호 △성남하대원 14호 △다산역A2 970호 △수원영통 100호 △오산가장 50호 △의왕역 50호 등이다. 양평 공흥의 경우 지난 2월부터 입주를 시작했으며 나머지 지역은 6월부터 순차적으로 입주에 들어간다. 올해 물량은 지난해 대비 1041호 늘었다.
임대보증금 이자 지원 대상도 늘렸다. 올해는 도가 공급하는 경기행복주택 327가구(추정치), 한국토지주택공사(LH) 공급 행복주택 입주자 4673가구(추정치)를 대상으로 총 5000 가구에 지원하기로 했다. 도는 지난해 3억3000만 원의 예산을 투입해 1420가구의 임대보증금 이자를 지원했으며, 올해는 3580가구가 늘었다.
임대보증금 이자 지원은 행복주택 입주자 중 전세자금을 대출받은 사람이 대상이다. 입주 시 누구나 이자의 40%를 지원받으며, 입주 후 1자녀 출산 시 60%, 2자녀 이상은 이자 100%를 지원받아 주거비 부담이 거의 없다.
이종수 경기도 도시주택실장은 “임대보증금 이자지원 사업을 통해 목돈이 필요한 신혼부부나 청년층 등 많은 도민이 혜택을 받아 주거가 안정되길 바란다”면서 “경기행복주택이 청년층의 주거 진입 장벽을 낮춰 내 집 마련을 돕는 주거 사다리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