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고용노동청, 한솔제지에 ‘전면작업중지명령서’ 전달
  • ▲ 충남 서천 한솔제지 장항공장. ⓒ연합뉴스
    ▲ 충남 서천 한솔제지 장항공장. ⓒ연합뉴스
    한솔제지가 근로자 사망 사고가 발생한 충남 서천 장항공장의 전체 공정 작업을 중단했다고 4일 공시했다.

    장항공장의 지난해 매출액은 7446억원이다. 한솔제지의 지난해 전체 매출액의 41.5%에 해당한다.

    한솔제지는 “산업안전보건법에 따라 대전지방고용노동청 보령지청장으로부터 전면작업중지명령서를 받았다”며 “안전조치가 완료된 후 지방노동관서장의 확인을 받아 작업을 재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장항공장에서는 지난 3일 20대 직원이 기계에 끼여 사망했다. 전기보전반 소속인 A씨(28)는 이날 오전 5시께 완제품을 옮기는 턴테이블 기계가 멈춰, 이를 수리하던 중 갑자기 작동한 기계에 빨려 들어가 현장에서 숨졌다.

    경찰은 안전수칙에 따라 ‘2인1조’로 기계 점검에 들어갔는지 등을 중점 조사하고 있다. 장항공장은 A씨를 포함한 2인이 턴테이블 작업장에 도착해 점검에 나섰지만 기기 오작동에 의해 사망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