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사원 총회서 선임 확정
  • ▲ 강호 내정자의 2012년 보험개발원 부원장 시절 사진.ⓒ보험개발원
    ▲ 강호 내정자의 2012년 보험개발원 부원장 시절 사진.ⓒ보험개발원

    보험개발원 제 12대 원장에 강호(61) 현 교보생명 상임고문이 내정됐다.

    보험개발원 원장후보추천위원회(원추위)는 17일 차기 원장 후보들을 상대로 면접을 진행한 결과 1순위 후보로 강호 고문을, 2순위로 이준섭 현 부원장을 정했다.

    원추위는 26일 열리는 보험개발원 사원총회에 이들 명단을 올린 뒤 보험개발원장을 확정한다. 

    강 내정자가 원장으로 선임되면 보험개발원은 박성욱 제5대 원장(1999년~2002년) 이후 17년만에 민간 출신 원장을 맞이하게 된다.

    그동안 개발원 원장은 주로 금융감독원과 금융위원회 등 금융당국 출신 인사들이 맡아왔다.

    강 내정자는 보험 관련 여러 기관에서 두루 경험을 쌓은 만큼 보험업계에 대한 이해가 높다는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강 내정자는 1958년생으로 용산고와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했으며 서울대와 미국 조지아대에서 각각 경영학 석사, 박사 학위를 받았다.

    그는 1999년 대신생명(현 푸본현대생명) 이사, 2001년 보험개발원 보험연구소장, 2008년 대한생명(현 한화생명) 부사장을 지냈다.

    2010~2013년 제2대 보험개발원 부원장을 거쳐 2013~2016년 제3대 보험연구원 원장으로 재직했으며 2017년부터 교보생명에서 상임고문으로 재직했다.  

    이달 4일 마감된 원장 후보 공모에는 총 4명이 응모했으며, 원추위는 11일 회의에서 2명의 면접 후보를 선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