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기관 '팔자'에 2000선 턱걸이 후퇴

코스피 지수가 기관의 매도세에 2000선 턱끝까지 뒷걸음질쳤다.

24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9.48포인트(0.88%) 내린 2201.03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전날 뉴욕 증시는 기업 호실적의 영향으로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돌파했다.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9.24포인트 오른 2229.75포인트로 상승 출발했으나 하락 반전해 낙폭을 늘렸다.

거래성향은 개인이 3999억원, 외국인은 235억원 매수했으나 기관은 4198억원 매도했다. 

거래량은 5억6486만주, 거래대금은 6조20억원으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하락 업종이 많았다. 조선, 해운업은 2%이상 내렸으며 항공, 은행, 제약, 화학, 철강, 반도체 등이 모두 1%대 낙폭을 보였다.

반면 자동차는 1% 이상 올랐으며 게임, 보험 등도 강세를 나타냈다.  

시가총액 상위권 종목들도 하락한 종목이 많았다. 삼성전자는 1.00% 내린 4만4750원에 거래를 마쳤으며 SK하이닉스는 3.09% 하락했다.

LG화학은 2.56%, 삼성바이오로직스 2.29%, 신한지주는 2.22% 내렸다.

반면 현대차는 1.84%, SK텔레콤은 1.03% 올랐다.

이날 디즈니가 넥슨 인수전에 동참한다는 소식에 넥슨지티가 12.03% 올랐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3개 포함 251개, 하락 종목은 584개로 집계됐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60포인트(0.47%) 내린 757.82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1개 포함 444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1개 포함 728개로 집계됐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9.1원 오른 1150.9원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