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회원사 총회서 의결 통해 최종 선임
  • ▲ 김주현 전 예금보험공사 사장ⓒ연합
    ▲ 김주현 전 예금보험공사 사장ⓒ연합
    차기 여신금융협회장으로 관출신인 김주현 전 예금보험공사 사장이 내정됐다. 

    여신금융협회는 7일 오전 서울 중구에 위치한 더플라자호텔에서 2차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를 진행했다. 

    이날 1차 회추위에서 선정된 김주현 전 예금보험공사 사장, 임유 전 여신협회 상무, 정수진 전 하나카드 사장 등 3명의 후보자가 참석했다. 

    3명의 후보자들은 각각 30분간 면접을 진행했으며, 회추위는 투표를 통해 최종 김주현 후보를 단독후보로 결정했다.

    이날 회추위의 가장 큰 변수는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의 부재였다. 정 회장은 현대카드 및 현대캐피탈의 대표로 15개의 투표권 중 2개의 투표권을 행사할 수 있다. 하지만 정 회장은 해외일정으로 이날 회의에 참석하지 못했다.

    정 부회장의 부재로 1차 투표에서 총 13표 중 과반수인 7표를 받은 후보가 최종 단독 후보로 결정될 예정이었으나, 후보자 중 7표 이상 득표한 후보가 없어 2차 투표로 이어졌다. 2차 투표에서 김주현 후보가 과반수 득표를 하며 단독 후보로 결정됐다. 

    김주현 후보는 오는 18일 개최될 협회 임시총회의 의결을 거쳐 제12대 여신금융협회 상근회장으로 최종 선임될 예정이다. 임기는 6월 18일부터 3년이다. 

    김주현 후보자는 1958년생으로 중앙고등학교 및 서울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또한 미국 워싱턴대학교에서 MBA 학위를 취득했으며, 행정고시 25회로 공직에 입문해 금융위원회 사무처장으로 재직한 뒤 예금보험공사 사장을 역임했다. 최근에는 우리금융경영연구소 대표이사로 재직한 바 있다.